‘쪽팔린다’는 말은 소위 부끄럽다는 말로 ‘청렴’에서 비롯된다. ‘청렴’이란 ‘부패를 멀리하고 맡은 바 직무를 성심성의껏 하려는 자세로 뜻과 행동이 맑고 염치를 알아 탐욕을 부리지 않는 상태’라고 한다. 곧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에서 출발한다. 예컨대, 어떠한 사안을 두고 내심(內心)과 외심(外心)이 각기 다를 때 그 내심(속마음)의 비도덕적, 비윤리적 상태가 외부에 드러날 경우 ’쪽팔린다‘라는 표현을 쓰게 된다.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고자 한다. 홍천군의 공익을 위한 의무와 권한은 당연히 군청이 최첨단의 위치에 있다. 따라서 홍천군
사전적 정의로 ‘의사결정’이란 여러 대안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으로 조직의 목표 달성을 위하여 ‘최적의 선택을 고르는 과정’을 말한다. 최종 선택뿐만 아니라 이를 결정하기 위한 과정과 행동들을 모두 포함하며, 사회복지행정가들에게 중요하고 필요한 개념이다. 필자가 이런 내용을 제기하고자 하는 이유는 홍천군 내 각종 사업의 선택과 시행에 있어 최선의 방책을 도출해 내기 위한 의사결정 과정에 많은 의문이 들어서다. 의사결정과 시행에는 국민이 낸 세금이 분별없이 낭비될 수 있고, 군민 간 갈등을 야기시킬 수 있다는 생각에서 문제로 제기하고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파우스트’ 등의 저자이며 독일의 대문호이자 철학자인 요한 볼프강 폰 괴테는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라고 말했다. 발 앞의 길만 보고 빨리 가려고 하기보다는 자신의 확고한 가치관을 가지고 다소 늦더라도 그 가치관의 방향대로 가야 한다는 말이다. 우리 주변에 ‘그저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왔다’라며 자신의 삶을 말하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나 역시 그랬다. 여기서 ‘확고한 가치관의 방향’이란 순기능의 방향이어야 하며 국가와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방향이어야 할 것이다.실제, 인생 전체를 놓고
2년여 간의 대한노인회 홍천읍분회 사무장직을 마치고 올해 1월 1일부로 「홍천군 노인 일자리 전담센터」에서 근무를 시작한 지 벌써 1년이 다 되어 간다.새로운 일터 역시 어르신들을 위한 일을 하는 곳이라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울러 홍천읍 경로당 회장님들과 어르신들을 더욱더 잘 보필해 드리지 못함에 송구스럽고 너무도 아쉬운 생각과 함께 어르신 복지를 위하여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던 지난 2년여 간의 모습들이 주마등처럼 눈앞을 지나가 책상을 정리하여 사무실 문을 열고 나오는 순간 두 볼에 눈물이 타고 흘렀었다.코로나 팬데믹이라는 혼
해방 후 약 20여 년이 지나도록 1960년대까지의 우리나라는 그야말로 거의 모든 분야에서 세계 꼴찌 국가였다. 1936년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가장 슬픈 금메달을 목에 거신 손기정 선수와 동메달의 남승룡 선수는 일장기를 가슴에 달고 뛰었으니···. 우리 한국 민족으로서는 큰 영광이라 할 수 있겠으나 결코 대한민국의 것이 아니었다.그 후 30년이 지난 1976년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레스링 자유형 금메달을 목에 건 양정모 선수가 대한민국의 최초 금메달리스트, 곧 세계 1등이라 할 수 있다. 해방 후 36년 만의 쾌거였다. 당시
지난 10월 18일자 신문에서 ‘검정 고무신에서 반도체까지’라는 제하로 80대를 전후하신 어르신들의 삶을 조명해 봤다. 원래 이 글은 필자가 홍천읍노인회(분회) 사무장으로 재직 시 2022년도 노인의 날 행사(10. 6일)에서 어르신들은 지난 세월들을 회상(回想)하시고, 더불어 함께 한 내빈(전후세대)들과 함께 어르신들의 삶을 공감(共感)하고, 미래 이 어르신들의 그다지 많이 남지 않으신 삶에 대하여 감사와 존경과 함께, 어르신들 복지에 더욱 관심을 가져주십사 하는 후배들의 다짐(決意)을 이끌어내고자 하여 해방 전후로부터 현대사에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동시 지원을 두고 “미국은 걸으면서도 동시에 껌을 씹을 수 있다”고 수사적으로 표현했다. 참 멋진 표현이라는 생각이 든다. 미국인들은 대화 방법에 있어 솔직함을 중요시하는 동시에 친밀감을 확립하는 방법으로 유머나 은유 등, 수사적(修辭的) 표현을 잘 사용한다.그들의 영화를 보노라면 전장의 포화 속에서도 심지어 죽음 앞에서까지 멋진 표현을 한다. 물론, 영화이다 보니 그럴 수 있겠다. 그들은 상대방의 생각이나 행동을 방해하거나 간섭하는 것을 무례한 것으로 간주한다. 얼마
축제란 개인 또는 집단이 특별한 의미가 있는 시간을 기념하는 일종의 의식을 말한다(主)[위키백과]. 또한 페스티벌이나 카니발 의미의 축제란 ‘축(祝)이 동반된 큰 제사(祭)’를 의미한다. 전국의 각 지역별 축제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니 서울을 포함한 시·군 단위의 축제들이 많이 올라와 있었다. 강원도에도 제법 많은 축제가 홍보되고 있었는데 아쉽게도 홍천군의 축제는 하나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필자는 5년 전 홍천으로 귀촌해 살고 있다. 이사 오기 전 서울의 생활과는 당연히 많은 차이가 있음을 느끼고 있다. 나름 단점보다는 장
故 김수환 추기경께서 생전에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세계적으로 존경받으실 만한 위치에 계셨던 추기경께서도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까지 내려오는데 70년이 걸렸다“고 회고하셨다. 일반적으로 머리는 ‘사고(思考), 생각’하는 기능을 맡아서 한다. 머리 하면 꼼수나 잔머리, 잔꾀, 부도덕하거나 악한 범죄의 근원 등을 떠올리게 된다. 대신 가슴은 이러한 사고나 생각을 담아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양심과 도덕적 가치 기준에 비추어 머릿속의 생각을 재생산해 내는 기능을 한다. 예를 들어 종교나 믿음 같이 가슴으로 새기고 담는 것을 떠올리게 된다.
올해로 해방을 맞이한 지 78년, 6.25 한국전쟁을 겪은 지 73년째가 된다. 그러니 현재 80대 전·후반 연세의 어르신들은 일제 강점기에 일본 순사(경찰)들이 말 위에서 긴 칼 차고 거드름 피우며 우리 선량한 백성들 위에 공포의 대상으로 군림했던(얼마나 무서웠으면 아이가 울 때 부모님께서 “순사 온다” 하시면 울던 울음도 뚝 그쳤다고 한다) 그 시절 그때로부터 제2차 세계대전과 해방의 기쁨도 잠시 불과 5년 뒤 맞이한 한반도 내 가장 참혹했던 역사인 6.25 전쟁을 몸소 겪으신 분들이다. 그리고 이어진 월남전 참전, 새마을 운동
“경로당 200개, 게이트볼장은 90여 개인데 청년들을 위한 공간은 한 곳도 없다”, ”노인 일자리를 발굴하는 정책에 비해 청년 일자리와 창업을 지원하는 정책이 너무 소홀하다”고 했다. 마치 왜 노인들은 지원을 잘해 주고 청년 지원에 대해서는 소홀하는가? 라고 들렸다. 나는 이 기사 제목을 보고 기자가 붙인 제목인 줄 알았다. 그래서 얼른 기사 내용을 훑어보니 홍천군의회 의원의 발언이었다.그렇지 않아도 지방자치 의회 의원들에게 볼멘소리, 쓴소리라도 대놓고 하고픈 심정이었는데···. 적어도 정상인이라면 어떤 사안이나 가치를 비교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