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愛쌀찐빵’ 지역자활센터 지원 3년, 매해 매출 2배씩 신장 1억 원 달성 눈앞

홍천읍 희망리 내고향마트 앞 홍천愛(애)쌀찐빵(대표 남기봉) 가공공장에서는 남기봉 대표를 포함한 5명의 근로자들이 찐빵의 반죽을 숙성시키고 쪄내느라 여념이 없다.

홍천지역자활센터(센터장 지승현)의 창업 지원과 홍천군의 지원으로 지난 3년간 인큐베이팅과정을 거친 홍천애쌀찐빵은 관내 축제장에서 시식코너만 열었다 하면 문전성시를 이루고 불티나게 팔리며, 개업 3주년을 맞는 올해 연매출 1억 원 달성을 눈앞에 두는 주목할 만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시작 당시 홍천쌀과 옥수수, 단호박 찐빵 등만 생산하다 팥소 없는 옥수수·단호박 찐빵, 쑥쌀찐빵까지 개발해 다양한 계층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13년 4월18일 개업해 그해에 2,500만 원, 2014년에 5,000만 원, 지난해에 9,350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매해 2배씩 성장하고 있다.

설립 당시 홍천지역자활센터는 ‘홍천찐빵사업단’을 개설해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직원들로 채용하도록 지원했으며, 남 대표는 이러한 취지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 밝혔다.

덕분에 2014년 개최된 강원자활생산품 품평회에서는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지난해에는 강원도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시행한 ‘2018평창동계올림픽 사회적경제 참여 프로젝트 공모사업’에서 먹거리 우수상품 20선에 선정돼 국제공인경기인 프레올림픽 등 국제 이벤트에도 참가기회를 얻었으며 도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상품진단 컨설팅, 판로확대 등의 지원도 받게 됐다.

또한 지난 4월 중앙자활센터(원장 심성지)와 고려대 경영학부(부설 세종경영연구소, 학부장 박철)의 ‘자활기업 경영개선 지원사업’대상에도 선정돼 오는 6월까지 홍보마케팅, 시장조사 등 경영개선을 위한 지원도 받게 됐다.

남기봉 대표는 “축제장에서 시식코너를 열면 일단 먹어본 사람은 거의 한 박스씩 구매하는 모습을 보고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주로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의 주문고객이 많아, 앞으로는 이들 지역에 직접 찾아가 시식행사를 통해 판매하고자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더불어 “홍천군에서 전세자금의 지원과 차량지원을 검토 중에 있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올해는 홍천군을 상징하는 무궁화쌀찐빵 개발도 추진하는 등 홍천의 대표 먹거리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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