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 인근에 버려진 땅이 말끔하게 관광지로 변하면서 지역에 활력소를 불어넣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버려진 땅과 호수를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게 조성하여 명소로 만든 주인공은 경기도 포천 출신으로 홍천을 방문하였다가 청정 환경에 반해 자신의 재산 30억 원을 투자한 이종수(59) 씨이다.

이종수 사장은 몇 년 전 홍천지역으로 피서를 왔다가 오염되지 않은 시골 풍경에 흠뻑 빠져 홍천지역으로 거주지를 이전하기로 결심하고, 현재 사업장 부지가 늪으로 방치되고 주변의 마을 소유 저수지가 활용되지 못하는 것을 아쉽게 생각해 과감하게 투자를 결심하고 사업을 추진하여 마침내 호수와 산이 어우러지는 관광명소를 조성하게 되었다.

서면 모곡2리 무궁화마을 입구 주변을 지나다 보면 약 950㎡에 호수와 2층으로 구성된 연수원, 간결하게 조성된 잔디와 소나무 어우러진 The Dream Twelve가 눈에 들어온다.

이 연수원은 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소와 세니마실, 공연장, 바비큐실 등이 갖추어져 있고, 주변에 인공폭포가 조성되어 있어 방문객이 불편 없이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었다.

특히 연수원 앞에는 잔잔한 저수지가 위치해 있어 한 폭의 풍경화를 연상케하고 있다.

저수지에는 낚시동호인들이 편하게 머물면서 낚시를 할 수 있도록 방갈로 낚시터 식의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수도권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 연수원의 명성이 알려지면서 이미 서울의 모업체에서는 직원 연수를 위해 연중사용계약을 체결하는 등 호응도가 높아지고 있어 운영에는 큰 어려움 없는 상황이고, 향후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수 사장은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지역민들이 언제든지 연수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연수원에서 사용하는 농산물은 지역에서 최대한 구입할 뿐만 아니라 연수원 내에 지역농산물 판매장을 개설할 계획이며, 지역 일거리 창출을 위해 지역민 우선채용이라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다.

또한 이종수 사장은 한서 남궁억 공원과 무궁화마을을 연계하여 지역의 관광 사업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도록 구상을 하고 있으며, 모곡2리 등 인근 지역의 관광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종수 사장은 “홍천지역의 청정자연에 매료되어 투자를 결심했고 현재 투자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하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연수원을 활성화시키고, 모곡지역이 홍천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The Dream Twelve는 버려진 늪지와 활용도가 적은 저수지를 관광지로 변모시켰듯이 지역민과 함께 발전하는 향토기업으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뷰

‘청정 홍천에 매료되어 투자하기로 결심’

이종수 사장은 경기도 포천 출신임에도 홍천지역으로 투자한 배경에 대해 “홍천의 청정 자연에 매료되어 투자를 결심하게 되었고, 현재 홍천으로 온 것에 대해 참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수원을 모곡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하도록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며, 수도권과 거리가 가까워 홍보를 적극적으로 펼칠 경우 운영에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특히 “지역의 관광지와 연계하여 지역발전과 지역민의 소득향상에 도움이 되는 연수원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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