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의회(의장 박영록, 부의장 최이경)는 3월 22일 오전 10시 홍천군의회 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제346회 홍천군의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를 열고 보건정책과, 건강증진과, 농촌지원과, 기술보급과, 상하수도사업소 소관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결과 처리사항을 보고 받았다.

오후 2시에는 본회의를 속개해 조례심사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홍천군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6건의 조례안과 공유재산관리계획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2024년도 제2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홍천군수가 제출한 읍면 화합의 한마당 행사(10개 읍면) 공공기관 위탁 동의안 등 2건의 동의안을 의결했다.

한편, 홍천군수가 제출한 홍천군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부결했다. 공유재산관리계획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2024년도 제2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중 천연물·바이오 기술개발지원센터 신축과 홉(Hop)이 나오는 호프(Hope) 빌리지 취득 변경의 건을 원안 가결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여행자센터 조성 건을 부결했다.

홍천군수가 제출한 읍면 화합의 한마당 행사(10개 읍면) 공공기관 위탁 동의안과 홍천찰옥수수축제 공공기관 위탁동의안은 8명 의원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홍천군이 읍면 화합의 한마당 행사 동의안은 지난해 동의안을 부결시켰음에도 변동 없이 재상정하면서 홍천군의회 의원들을 곤혹스럽게 했으나 홍천군의회 일부 의원들은 부적합하지만 어쩔 수 없이 찬성표를 던지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졌다.

홍천군의회에서 조례 위반과 변화와 발전을 요구하면서 문화재단에 위탁하는 것을 부결함에도 어떠한 개선 없이 밀어붙이기식 상정에 결국 손을 든 형국이다.

문제는 홍천군이 가고자 하는 방향이 발전이기보다는 현재 상황을 유지하고 심하게 접근하면 퇴보하는 경향이 짙다는 것에 홍천군의 미래와 희망의 크기가 점차 작아지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더욱이 풍부한 경험과 능력을 갖춘 문화재단에 위탁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하나 홍천군은 문화재단이 없으면 축제 하나 개최하지 못하고 주민들은 축제를 개최할 역량도 없는 것으로 평가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제시한 것이고 군민을 무시한 측면도 엿보이고 있다.

결국 홍천군의회는 산나물축제 등 지난해 동의안을 부결한 축제에 대해 줄줄이 번복 가결해주는 상황이 돼 스스로 의결에 대한 권위를 낮추고 오락가락, 원칙과 기준도 없는 홍천군의회임을 다시 한 번 군민들에게 보여준 상황이다. 부결된 안건을 개선하지 않고 그대로 재상정하는 홍천군, 기존의 의결을 손바닥 뒤집듯 뒤집는 홍천군의회 모두 과연 군민들이 어떤 평가를 줄지 의문이다.

박영록 의장은 이번 임시회를 마무리하면서 집행기관에서는 행정사무감사결과 처리사항 보고 과정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을 검토해 군정에 적극 반영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동안에도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에 노력해 달라고 했으며, 현장에서 군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사업 추진에 만족할 만한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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