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소방서는 1월 13일 겨울철 화재예방대책의 일환으로 공사장 내 용접ㆍ용단 작업 시 부주의로 인한 화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공사 현장 용접·용단 작업 중 발생하는 불티는 약 3,000℃ 정도의 고온으로 작업 장소의 높이에 따라 수평 방향으로 최대 11m까지 비산돼 주위의 목재, 스티로폼 등 가연물에 단시간 내 착화될 수 있다.

또한 단열재 내부에 들어가 훈소(화염 없이 연기가 나는 연소) 상태로 일정 시간이 지나면 화재 발생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건축 공사장은 작업 환경 특성상 가연성 자재가 다량 적치돼 있어 용접 등 작업 중에 발생한 불티가 인근 가연물에 옮겨붙으며, 대형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화재 발생 시 다량의 유독가스를 발생시키거나 대규모 재난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어 안전수칙 준수가 필수다. 용접 작업 화재 예방 주요 안전 수칙으로는 작업 주변 최소 10m 이내 가연불 제거, 작업장 반경 5m 이내 소화기 비치, 용접기 사용 시 화재감시자 지정 배치, 작업 후 작업장 주변 불씨 여부 확인, 작업장 주변 가연물 제거 등이다.

김숙자 홍천소방서장은 “건축 공사장은 작업 시 부주의 또는 불티 등에 의해 대형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곳”이라며,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화재 예방에 힘써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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