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예산 20억 원으로 개최하고 홍천군의 이미지가 전국적으로 훼손되고 홍천군이 주최자인 만큼 홍천군수의 공식적인 입장을 제시하는 것이 군민에 대한 도리

홍천강 꽁꽁축제을 주관하고 있는 홍천문화재단이 홈페이지를 통해 1월 17일 축제장 인근 야시장에서 불거진 바가지요금 논란에 공식으로 사과했다.

온라인에서 순대 한 접시 가격이 2만 원에 떡볶이 7천 원, 잔치국수 7천 원 등 모두 3만 4천 원을 지불했다는 글이 사진과 함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되자 누리꾼의 부정적 의견이 잇따랐다.

특히 꽁꽁축제 야시장의 한 업소 순대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논란이 중앙언론 등에 집중 보도되는 상황이 전개되면서 홍천군민들에게 아쉬움을 안겨 주었다.

입장문에서 “현재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야시장 운영에 대해서는 행사전 가격과 관련하여 보다 강력한 관리가 이뤄지지 못하여 방문객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하면서 “그동안 홍천문화재단은 축제장 내 착한가격 정착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현재 문화재단에서 선정한 입점업체는 착한 가격과 품질로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으며, 야시장 측의 과도한 가격책정 또한 파악 후 운영진과 시정협의를 하였으나 변경이 미흡하였고, 이에 대해 즉각적인 시정조치와 아울러 이후 축제에서는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주관을 한 홍천문화재단에서 문제에 대해 사과입장문을 냈지만 홍천강꽁꽁축제는 홍천군 예산 20억 원으로 개최하고 홍천군의 이미지는 전국적으로 훼손되자 홍천군이 주최자인 만큼 홍천군수가 공식적인 입장을 제시하는 것이 군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냐는 지적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홍천문화재단은 위탁기관일 뿐 홍천군의 예산이 집행되고 개회식 등 주최자로서의 생색내기에는 나서고 책임져야 할 부분에서의 침묵은 책임있는 행정기관으로서의 자세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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