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5일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 예타 대상사업 선정
철도추진위 예타면제 지속적 촉구 예정

용문~홍천 광역철도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홍천군에 따르면 용문~홍천 광역철도는 2023년 11월 3일 국토교통부에서 기획재정부로 예비타당성조사가 신청됐으며, 1월 5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에 따라 1~2년의 기간에 거쳐 예비타당성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며,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할 경우 기본계획 수립 및 실시설계 등 본격적인 사업 절차가 진행된다. 용문~홍천 광역철도는 경의중앙선이 운행 중인 양평 용문에서 홍천을 잇는 32.7km의 단선철도로 총사업비 8,442억을 국비 70%와 지방비 30%로 부담하는 사업이다.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비수도권 광역철도 선도사업 선정, 2022년 윤석열 정부 120대 국정과제에 포함되면서 추진에 탄력을 받았다. 그러나 2021년 10월부터 국토교통부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양평군의 추가 정차역 신설 요구, 낮은 경제성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했고 사전타당성조사 용역기간이 연장되며 홍천군민의 우려를 낳았다.

이제 용문~홍천 광역철도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라는 마지막 관문을 앞에 두고 있다. 이 관문을 넘기 위해서는 양평군과의 협의, 낮은 경제성 극복이 관건이다. 이에 홍천군은 양평군, 강원특별자치도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동시에 용문~홍천 광역철도의 필요성, 당위성을 해당 중앙부처와 국회에 적극 알리고 설득할 계획이다.

신영재 군수는 “이번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선정은 홍천철도범군민추진위원회를 비롯한 모든 홍천군민의 염원과 열렬한 성원으로 이뤄졌다”면서 “용문~홍천 광역철도는 홍천군이 수도권 배후도시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하고 미래 발전의 디딤돌 역할을 할 중요한 사업으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홍천군의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규설 번영회장은 “ 사전타당성 조사를 2번 통과 했고 지난번에도 예타가 낮게 나와 무산된 바 있다. 이제 가장 큰 산을 넘어야 하며 예타 결과를 높게 나오게 하기 위한 노력이 홍천군 행정의 역량을 가름하게 된다"고 하면서 "앞으로 홍천군번영회와 철도추진위는 예타면제를 계속 요구해 홍천군민의 뜻이 관철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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