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봉         ​​​                 홍천약초발효연구회장
▲ 차기봉         ​​​                 홍천약초발효연구회장

우리 홍천지역에는 많은 산약초가 높은 산지에서 자라고 있다. 일반적인 먹거리와 약용식물과 독성식물로 분류되는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동양 한방에서는 산약초나 약용식물을 나름대로 한방 용어를 이용하면서 모든 식물을 건강식품, 치유, 치료식품으로 활용한다.

산약초를 사용 시 한 가지 혹은 두 가지 이상을 합하였을 때 나타나는 상호 간의 작용을 알아야 한다. 사실 수십 가지 때로는 백야초로 발효를 시켰을 때 그중에는 서로 도움이 되는 것도 있지만 서로 극이 되고 기능성 효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약용식물로서 약으로 쓰이는 것은 식물의 잎, 줄기, 껍질, 꽃, 열매 등을 이용하는데 우리나라에는 대황, 용담, 향부자, 생강, 백부자, 마, 천남성, 오미자, 당귀, 구기자 등 700여 종이 있다.
*서로가 같은 효능 또는 기능성을 향상시키는 관계의 산약초를 활용해야 할 것이다.

1. 단행(單行): 한 가지의 약초를 이용해 효력을 보는 것(가능한 한 종류씩 발효효소액을 추출해 필요에 따라 서로의 비율을 적절하게 하여 먹는 것이 좋다). 예: 독삼탕
2. 상수(相?): 효능이 유사한 산야초를 배합했을 때 협동(協同) 작용을 일으켜 원래의 효능보다 효과를 증대시키는 것. 예: 당귀+천궁+사약
3. 상사(相使): 산약초의 성질이 다른 두 종류를 배합하여 주가 되는 약초의 효능과 효과를 증대시키는 것. 예: 애엽+항부자
4. 상오(相惡): 산약초의 성질을 합했을 시 약초 간에 상호 견제하여 약초의 효능을 감소시키는 것. 예: 황련+생강+건강
5. 상외(相畏): 산약초의 합용(合用)했을 때 약초의 독성이나 열성반응이 서로 달라 기능성 약성이 억제작용으로 효능이 감소하는 것. 예: 맥문동+고삼, 반하+생강
6. 상반(相反): 산약초를 혼합하면 강렬한 독성반응이 나타나는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 예: 지황+내복자
7. 상살(相殺): 한 산약초가 다른 약초의 독성을 없애는 것. 예: 방풍 +부자
*여러 가지 산약초를 혼합하여 발효효소액을 추출할 때 특별히 서로의 관계를 생각해야 한다.

독성을 가지고 있는 산약초 약용식물은 대부분 강한 치유작용의 기능성 성분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적당히 사용하면 매우 효과가 있는 산약초가 된다. 즉 전문가의 엄격한 가공추출과 철저한 법제과정을 통하여 제형 선택, 용량 조절에 따라서 독성을 감소시키고 제거할 수 있다.

약용식물은 상품, 중품, 하품이 있다.
상품: 군약이라 함. 무독성이므로 먹어도 되는 약용식물을 말한다.
        인삼, 감초, 지황, 황기, 구기 등
중품: 신약이라 함, 병을 치료하고 허한 곳을 보하여 유독이나 무독으로 사용할 때 고려해야 한다.
        건강, 마황 ,당귀, 작약 등
하품: 좌사약이라 함, 치병을 주목적으로 하여 독성이 많아서 먹을 수 없는 약용식물을 말한다.
        연단, 부자, 대황, 파두 등

*시래기와 냉이(봄나물)의 만남!
준비물: 냉이, 묵은 시래기, 발효액 또는 설탕, 양념류
1. 시래기를 물에 불린 후 최대한 물기를 제거하고 적당한 크기로 썬다.
2. 준비된 봄나물(냉이 등)을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3. 1과 2를 적당한 비율(식성에 따라)로 섞은 후 설탕(또는 발효액)을 재료의 50~60%를 넣은 후 골고루 섞어 용기에 면포를 덮고 뚜껑을 닫는다.
4. 3을 1주 정도 상온(25℃ 이상)에 두면 발효가 된다(온도에 따라 다름).
5. 건지를 거른 후 건지(살짝 물에)에 양념을 넣어 무쳐 먹으면 최고의 기능성 봄나물 발효음식이 된다.
#발효액은 냉장고에 넣었다 희석하여 음료로 마시면 된다.

저작권자 © 홍천뉴스 / 홍천신문 홍천지역대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