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완수   경제진흥국장
▲ 김완수   경제진흥국장

어느덧 4월이 지나가고 5월에 접어들고 있다. 농민들에게는 농사 준비로 분주한 시기이며 산불 예방 및 진화 활동으로 한창 바쁜 시기이다.

매년 많은 주민들이 산불 예방 활동에 동참하고 있으며 우리 군에서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산불감시원을 배치하고 군청과 읍·면 공무원들을 산불 순찰근무조로 편성하여 운영하는 등 산불 예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공식적인 산불기간은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이지만 기상 여건 변화로 산불감시·예방 및 진화 활동을 하는 이들에게는 6월까지 긴장하게 만드는 것이 현실이며 이는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과제 중 하나이다.

한편, 산불 예방 및 진화를 위한 외적·내적인 변화는 계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외적으로는 열화상드론을 통한 산불드론감시단, 산불취약지역 주민 투척용 소화기 보급, 대대적인 산불 예방 홍보 등 빠른 변화에 맞춰 그 자리를 확보해가고 있다.

하지만 내적 변화는 아직까지 더딘 부분이 많다. 입산이나 농산부산물 파쇄시에도 신고정신은 투철해졌으나 입산 시 화기물 소지, 쓰레기·농산부산물 소각, 산나물 불법 채취 후 방화, 공사 용접 중 불꽃 비화, 화목보일러 사용 후 불씨 처리 미흡, 예초기 사용 중 화재, 화구작업 중 산불 비화 등 사람의 사소한 부주의는 아직까지 여전히 진행 중이다.

한번 발생한 산불은 우리 생활에 엄청난 피해로 돌아오기 때문에 무엇보다 철저한 사전 예방이 매우 중요하며, 우리의 소중한 삶의 터전과 생명을 위협할 뿐 아니라 오랜 시간 가꾼 산림이 훼손되고 복구하는 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닌 것처럼 우리의 결실을 위해서는 마지막까지 고삐를 풀지 말고 신경 써야 하고 노력해야 한다. 모두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산불 예방에 모두의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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