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겸 기고가인 강정식(81) 전 홍천예총 회장이 2020년 ‘홍천살이 70년’에 이어 ‘무궁화 큰잔치 화합의 한마당’이라는 제목의 책을 발간했다. 강정식 전 회장은 지난 15년간 홍천신문에 기고한 541편의 글 중 '홍천살이 70년'(홍천신문 편집인쇄사업부刊. 464쪽)을 2020년에 발간했고, 나머지 기고 글 중 홍천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컬럼을 책 속에 수록했다. 

수록된 이야기들은 대부분 홍천과 연관이 있거나 필자가 보고 겪은 일들을 자신만의 시선에서 기록한 것으로 필자의 경험과 생각 그리고 주변의 변화를 수록해 홍천의 역사를 편하게 글로 접근할 수 있어 주위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무궁화 큰잔치, 화합의 한마당은 총15부로 나눠져 있고 주제별로 홍천군의 문화와 역사, 현재의 이슈 등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

강정식 회장은 “70년 동안 홍천에 살면서 체험하고 보고 느낀 것을 정리해 나름대로 객관적 시각에서 글을 썼다”고 하면서 “이번에 두 번째 책을 발간했는데 세 번째 등 계속해서 책을 엮어낼지는 장담하지 못한다, 책 발간에 도움을 준 홍천문화재단과 홍천신문 편집부의 노고에 감사한다”는 인사를 했다.

강정식 시인은 농협중앙회 홍천군청지점장으로 퇴임하고 홍천문인협회장, 홍천문화원 부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김동명문학상을 비롯해 홍천문학상, 삼포문학상, 강원문학상, 제20회 강원펜문학상, 제19회 세계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또한, 1955년 ’자나 깨나 불조심 꺼진 불도 다시 보자‘ 표어와 1992년 환경의 날 제정 표어 공모에서 '오염은 한순간 정화는 한평생'으로 대상을 받는 등 유명 표어를 다수 창작하는 활동을 펼쳤다. 무궁화 큰잔치, 화합의 한마당은 (재)홍천문화재단이 후원했으며, 홍천신문에서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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