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는 홀몸 치매어르신 20명을 대상으로 3월부터 “AI로봇(똑똑이, 똑순이)과 친구 맺어주기” 사업을 시작한다. 홍천군은 코로나19로 인한 치매예방관리 프로그램의 중단 및 축소 운영 기간이 장기화됨에 따라 우울증, 치매 초기증상이 있는 75세 이상 취약계층 홀몸어르신 20명을 선정 10개월간 AI반려로봇을 지원한다.

아동 인형 형태의 인공지능 로봇은 노인의 인지기능 및 신체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지지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홀몸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사 겸 말벗 역할을 하게 된다. 로봇에 식사 및 약 복용, 체조시간 등을 미리 맞춰 놓으면 제때 음성으로 알려줌으로써 어르신들의 건강·생활 관리 기능을 한다. 또한, 다양한 상황의 프로그램이 내장돼 있어 특정 행동을 하면 손자·손녀와 대화를 하듯 일상적인 대화가 가능하도록 해 정서적인 지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허필홍 군수는 “AI로봇이 코로나19 이후 돌봄 시간 및 활동이 줄어든 홀몸 어르신들의 적적한 일상을 채워주는 친구로서의 기능을 다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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