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인재양성과 소외계층 청소년을 위한 사랑의 장학금 기부

홍천고등학교(교장 이상근)는 1월 25일 오전 11시 ㈜지엠아이 김건보 대표이사(홍천고 9회 동문)가 홍천고를 방문해 장학금 1억 원 기부를 약정했다고 밝혔다. 김건보 대표이사는 지난해에 1천만 원을 기부한 이래 올해부터 2030년까지 10년간 매년 1천만 원씩 총 1억 원을 홍천고의 인재양성과 소외계층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이날 장학금 약정식에는 정관교 홍천고총동문회장과 박흥순 홍천고동문회 수석부회장, 홍기식 홍천고동문회 사무총장이 함께했다.

김건보 대표이사는 노천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워 중학교 검정고시를 통해 홍천고등학교에 진학한 후 건국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김 대표는 “학창시절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늘 밝고 긍정적으로 생활하려고 노력했다. 회사를 경영하면서 고향의 젊은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며, 인재를 양성하고 싶은 꿈이 있었다. 향후에도 기업 활동에 더욱 전념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 청소년들이 성장기에 겪는 역경에 굴하지 말고 학업에 정진해 우리 사회의 좋은 인재가 돼주기를 바란다”며, 장학금을 기부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상근 교장은 “홍천고에 많은 사랑을 쏟아주는 동문들과 지역사회에 깊이 감사드린다. 이번에 김건보 대표께서 이처럼 거액의 장학금을 약정해줘 학교와 학생들이 더욱 더 열정과 의지를 갖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지엠아이는 홍천읍 삼마치리에 소재하고 있는 향토기업으로 국내의 실리콘 제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김건보 대표이사는 ㈜지엠아이 외에도 경기도 안산시에 자회사로 ‘휴먼텍 주식회사’와 ‘주식회사 가교실리콘’을 운영하고 있으며, 세 회사를 합한 직원 수는 약 50명, 연간 매출액은 약 250억 원에 이른다. 이들 회사는 의료보조기·자동차 부품·생활용품·전선·호스·금형 등 산업현장의 다양한 분야에 쓰이는 실리콘·고무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연구 개발에 힘써 내구성이 뛰어나고 화재에도 강한 최첨단의 환경친화적인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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