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아오면서 기대감과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당분간 지수는 혼조세와 박스권에서 저점을 확인하고 반등하는 시나리오를 생각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들의 수급이 살아있고 화학, 철강금속, 운송장비 등 제조업 업종들도 급락하는 업종 없이 전체적으로 지수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따라서 단기로 시장 흐름은 삼성전자 단일 종목을 중요하게 지켜보면서 대응하면 될 것이다.

오늘은 새해 첫 거래일을 맞이하여 올해 좋은 성과가 기대되는 주제를 몇 가지 전달하려고 한다. 첫 번째는 전기차 관련 테마이다. 미국의 테슬라와 리비안으로 대표되는 전기차 관련 종목은 국내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전기와 수소에너지를 토대로 완성차를 생산하고 있다. 조금 더 세부적으로 구분해 보면 아무래도 점유율이 높은 테슬라에 부품이나 기술을 공급하는 기업에 관심을 가져보면 될 것이다.

두 번째, 2차 전지 관련 종목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 2차 전지는 대기업으로는 삼성SDI와 LG화학, 이제 곧 분사할 LG에너지솔루션, SK머티리얼즈, SK이노베이션 등이 있고 그 외에 소재 관련 회사인 SKC,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천보, 동진쎄미켐, 포스코케미칼 등이 대표 종목이다. 2차 전지 관련 산업을 영위하는 회사는 상장회사 중에서도 수십여 개가 있기 때문에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종목을 순환하며 매매하는 것 보다는 작년에 상대적으로 탄력이 덜했던 기업 중에서 설비투자를 이어가는 기업을 중장기로 최소 반년 이상 묻어두는 전략으로 접근하는 걸 권한다.

세 번째, ESG 관련하여 탄소절감 정책 관련 테마가 앞으로 유행을 이끌어갈 것으로 본다. 온실가스 저감정책 관련 종목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이는 정권이 유지되거나 교체되거나 상관없이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이 정책을 같이 하기로 결정을 한 것이라 의무적으로 이행해야 한다. 관련 회사로는 두산퓨얼셀, 한화솔루션, OCI, 한솔홈데코, 휴켐스, 유니드, 에코프로에이치엔, kc코트렐, 그린케미칼, 에코프로, 후성 등이 있다. 2차 전지 관련주와 마찬가지로 탄소중립, 저탄소, 온실가스 저감 정책 관련 종목도 상당히 많다.

위에 언급한 테마들 이외에도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 세계 경제 구조가 변화하고 일상 회복을 하는 과정에 성장이 유력한 테마들이 또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렇게 세 가지를 선택한 것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큰 변수 없이 산업이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테마이기 때문이다. 지금 전달한 종목군이 100% 정답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새로운 종목을 선정함에 있어 고민이 있는 독자라면 참고하길 바라며 HTS에서의 일봉 차트 움직임, 메이저 수급, 각 회사들이 가장 최근 발표한 사업보고서 공시 등을 토대로 종목을 간추리면 도움이 될 것이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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