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내면에 위치한 내면중학교(교장 심영운)는 39명의 학생과 17명의 교직원이 함께 생활하고 있는 작은 학교이다. 이 학교에 근무하는 이은솔 교사는 국어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나만의 이야기' 만들기 활동을 통해 소설 창작의 기초를 가르쳤다.

학생들은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사진을 골라 그 이면에 담긴 이야기를 상상하고 소설로 쓸 만한 나의 경험을 키워드로 써보았으며, 사건 구체화하기와 인물 묘사하기, 시간과 장소 설정하기 등의 과정을 통해 자신들 이야기의 뼈대를 만들고 소설화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전교생 각자의 이야기를 한 권의 문집으로 완성시켰는데 이 문집의 제목이 ‘우리들의 이야기’이다.

학생들은 이러한 경험을 통해 자신이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면서 잘못한 일들을 반성하는 계기가 됐고 소설 창작의 새로운 경험으로 작가라는 직업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됐다.

심영운 교장은 “도서와 친해지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독서 흥미를 고취시키고 학생들의 균형적인 독서 활동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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