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잠깐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단기 강세에 따른 쉬어가는 흐름 정도로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지수나 종목이나 계속 상승만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어쨌든 최근까지 지수가 심하게 흔들리면서 고생했었던 투자자들에게는 반가운 흐름은 아니다. 왜냐하면 그동안의 경험으로 단기에 심하게 흔들릴 가능성도 전혀 배제하지 못하고 대응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은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다.

어쨌든 최근 흐름을 보면 시장은 저점을 찍고 반등하는 흐름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는 생각이다. 주식 투자를 하다보면 1등주를 선호하는 분들도 있고 2등이나 3등주를 선호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보통은 2등주가 더 크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은 오랫동안 업종의 2등주 자리를 지켰던 종목 중의 하나를 살펴볼까 한다. 그래서 고른 종목은 LG전자다. 지금은 아니지만 전기전자 업종의 2인자 자리를 지키던 종목이다.

LG전자의 시작은 1958년 금성사가 설립되면서부터다. 초창기에는 가전 위주의 사업을 펼쳤고 국내 최초의 라디오, 냉장고, 흑백TV 등을 생산했다. 한국의 가전 산업을 이끌던 모습이었다. 다만, 삼성이 가전 분야에 진출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할 수밖에 없었다. 삼성이 처음 가전에 진출했을 때에는 격차가 있었지만 삼성의 저력을 알기 때문에 무시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결국, 삼성의 성장과 LG의 어수선한 흐름이 두 기업의 격차를 줄였다.

또한, 외환위기 시절 타의로 인해 반도체 사업을 접게 되면서 아픔을 겪기도 했다. 지금 삼성과 LG의 격차는 반도체의 격차라고 할 수 있다. 어쨌든 가전 분야에서 꾸준히 글로벌 1위 자리를 다투는 위치에 있고 꾸준히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당분간은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가의 흐름은 업종의 흐름과 연동하기도 하지만 약간 늦게 움직이는 경향도 있기 때문에 이런 흐름을 이해하고 대응한다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종의 흐름을 보고 조금 늦게 접근해도 무난한 종목으로 기억한다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이메일 502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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