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마을에 음악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내촌중학교(교장조현국)는 2021 강원학생예술축전에서 2학년에 재학 중인 심재호 학생이 금관악기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강원학생예술축전은 학생들의 문화·예술적 재능과 기량을 펼치는 기회 제공을 통해 진로 연계 및 미래 문화예술 인재를 육성할 목적으로 지난 9월 11일 강원예술고등학교에서 실시됐다.

이번 강원학생예술축전은 코로나19로 학생 안전을 위해 음악부문은 예선과 본선으로 진행됐으며, 예선은 동영상으로 심사한 후 본선 진출자를 대상으로 대면 경연을 실시했다.

내촌중학교 학생들은 지난해부터 방과 후 시간 및 방학 기간 동안 연습에 열중했으며, 지난 1학기에도 음악실이 없는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매일 아침저녁의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악기의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내기 위해 각자 많은 노력을 했다. 홍천군 교육경비 지원으로 3명의 방과 후 강사들이 일주일에 두 번의 적극적인 지도도 한 몫을 했다.

이번에 입상한 내촌중학교는 전교생이 11명인 초미니 학교이기에 그 의미가 더 크다. 심재호 학생 이외에도 나머지 학생들의 악기연주 실력도 수준급으로 오는 10월에는 강원대학교 백령문화예술회관에서 서석중학교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한 합동연주에 갈고 닦은 노래의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현국 교장은 “작지만 큰 학교가 되기를 바라며, 학생들이 악기 연주와 골프를 통해 미래사회에 적합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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