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식 시인이 ‘제20회 강원펜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국제PEN한국본부 강원지역위원회는 8월 22일 강정식 시인과 이응철(춘천) 수필가를 ‘제20회 강원펜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국제PEN한국본부 강원지역위원회는 최근 심사를 거쳐 강 시인의 ‘한 줌의 소금' 외 4편을 선정했다. 강 시인의 작품은 일상에 스며들어 소통과 공감의 폭을 넓혀가는 서정적 통로로 작동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인 겸 기고가인 강정식(79) 전 홍천예총 회장은 지난해 10년간 쓴 191편의 글을 엮은 책 '홍천살이 70년'을 펴내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바 있다. 강 시인은 농협중앙회 홍천군청지점장으로 퇴임해 홍천문인협회장, 홍천문화원 부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김동명문학상, 홍천문학상, 삼포문학상, 강원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1992년 환경의 날 제정 표어공모에서 '오염은 한순간 정화는 한평생'으로 대상을 받는 등 유명 표어를 다수 창작했다. 강정식 시인은 2011년부터 홍천신문에 기고를 꾸준히 게재해 홍천군의 역사와 변천사를 지역주민들에게 알리는 등 집필활동을 왕성하게 펼치고 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0월경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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