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종합운동장과 본부석 뒤편에 위치한 소나무가 어느 날 갑자기 잘려나가 소나무의 의미를 아는 주민들을 의아하게 하고 있다. 이 소나무는 종합운동장 완공 당시 ‘환영합니다’라는 의미로 도로변으로 가지 방향을 설정 식재한 수령 100년 정도 된 소나무이다.

한 주민은 “의미 있는 소나무를 공론화 없이 제거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 하는데 관리하지 않다가 불편하다고 제거하는 것은 무분별한 행위”라며 질타했다. 또한 “최소한 가지치기 등 관리를 해 불편함이 없도록 하든가 방향을 돌려 유지하는 방향을 선택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토리숲에 위치한 기념식수도 어느 순간 사라지고 20년 전에 식재한 멀쩡한 소나무도 제거하는 것을 보면서 일부에서는 전임군수의 흔적 지우기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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