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종가상 3300선을 돌파하며 역사상 신 고점을 기록했다. 지난주는 뉴욕 증시도 주간으로 지난 2월 초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FOMC 이후 연준 위원들의 불확실한 발언에 잠시 주춤했던 증시는 바이든 미 대통령의 1조 달러 인프라 투자안 합의 소식에 주 후반 다시금 상승을 이어갔다. 지수의 방향성에 대해 결론부터 전달하면 최소한 이번 주는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 수요일 이후는 상황을 봐야 하지만 3300이란 지수 대는 그간의 매물대를 다 돌파한 수치이고 이제부터는 1%만 움직여도 지수가 30~40포인트씩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에 지수라는 숫자 보다는 그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 

최근 시장은 지수는 상승하는데 내가 가진 종목은 별 볼일 없는 그런 난해한 흐름이다. 소수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 몇 개가 지수만 끌어올려서 그렇다. 일단, 종목 투자는 여전히 테마주 위주가 가능하고 지난 금요일 좋은 흐름이 나왔던 인프라 투자 및 친환경 관련 종목들은 정책 이슈 기대감에 상승이 나온 것이라서 추격 매수는 반대한다. 그리고 지수가 연일 고점을 돌파하고 있는데 한 두 차례 출렁임은 나올 수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시장의 상승 모멘텀은 끝나지 않았다고 본다. 

오늘 살펴볼 종목은 POSCO(005490)이다. POSCO는 1968년 국영기업으로서 포항종합제철(주)에서 시작했다. 경제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산업 전 분야에 필수 이용 가치가 있는 제철소를 만들기 위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1973년 포항제철소 1기를 준공했고 1985년에는 광양제철소를 착공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꾸준히 규모를 늘렸으며 단일 제철소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포항제철소를 보유하는 등 세계적 철강 기업으로 성장했다. 

POSCO는 ESG, 중국, 코로나 이후 기대감 등의 단어로 대표할 수 있다. 먼저 ESG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를 중시하는 정책으로 지난 5월 친환경 구매를 향후 3년간 2조 원 대까지 확대하고 ESG를 실천하는 공급사와 거래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국제적인 흐름에 빠르게 동참하는 모습이 투자 매력도를 끌어 올렸다. 또한 중국 시진핑주석의 탄소중립 선언 및 중국의 철강 수요 확대 기대감 등도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마지막으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철강 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수요도 큰 폭으로 늘어남에 따라 동사의 투자 가치는 지금도 충분히 매력적이라 할 수 있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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