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오경신, 민간위원장 김영규)가 지역특화사업의 첫 걸음을 시작했다. 협의체는 최근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역연계사업비 910만 원을 지원받아 지난 3월 19일 1차 운영회의에서 의결한 지역저소득학생후원, 난방비지원, 맞춤형생필품지원, 위기가구긴급지원 등 총 4개 사업을 지원했다.

맞춤형생필품지원과 난방지원 사업은 1차 운영회의 당시 확정된 5가구를 대상으로 지원을 완료했으며, 지역저소득학생후원 사업으로 3명의 학생에게 장학금 및 의류교환상품권 등을 지원했다. 특히 어려운 가정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검정고시를 통해 대학에 진학한 학생에게는 장학금 100만 원을 전달 기숙사비 마련에 도움을 줬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학생은 “어려울 때 도움을 주는 북방면의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성장해 졸업 이후 제가 받은 도움보다 더 많은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간암치료 중 혈액암이 발병해 더 많은 치료비가 발생한 저소득층 가구에 대해서는 위기가구 긴급지원비도 지원했다.

오경신 면장은 “사회복지제도에서 누락되고 생활이 어렵지만 도움을 요청할 방법을 모르는 지역 소외계층들이 아직도 많다”며, “북방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이들을 발굴 지원하는데 집중할 것이며, 동시에 지역의 각 기관·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1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모니터링사업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방면과 북방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이장단과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위원, 각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대한 요청을 수시로 진행하고 있으며, 분기별 맞춤형 지역특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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