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이 목재파쇄기를 이용 농산물 파쇄작업을 실시하는 등 산불예방에 적극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홍천군은 최근 5년간 산불발생 통계분석 결과 농·산촌 지역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농업부산불 소각이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됨을 고려 소각산불 원천차단을 위해 군에서 자체 보유하고 있는 목재파쇄기 5대를 이용해 농업부산물 파쇄사업을 연말까지 집중 실시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홍천군 소속 인화물질제거반 22명을 4개조로 편성해 지역별로 산림연접 100m 이내 농업부산물을 수집·파쇄해 농가에 제공하고 산림연접지 도로변 잡목관 및 덩굴류 제거 작업도 병행 실시한다.

남교현 산림과장은 “대부분의 산불이 농업부산물 소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산림연접지에서 소각행위를 근절하고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잊지 말아야 하며, 산림재해 사전예방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면서 “농업부산물 처리에 어려움이 있는 농가에서는 군청이나 면사무로 연락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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