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지난 27일 개학한 초등학생과 유치원 원아들 전체에게 37.5도 이상 고열이 발생하면 즉시 확인할 수 있는 몸에 붙이는 체온계를 지원했다.

양평군은 현재까지 확진자가 단 한 명도 없는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방역에 성공적으로 대처해왔다. 양평군은 지난달 양평군 내 47개 학교 중 교육부로부터 열화상 카메라를 지원받는 학교가 재학생 600명 이상인 5개교에 불과하자 2억 8,7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나머지 42개 학교 전체에 열화상 카메라를 지원한 바 있다.

이번에 지원한 붙이는 체온계는 귀밑 등에 24시간 붙이고 있으면 실시간으로 체온을 측정해 37.5℃ 이상 고열이 발생하면 초록색이던 체온계가 노란색으로 변해 교사들이 아동의 이상징후를 지속해서 관찰할 수 있는 제품이다. 붙이는 체온계는 35도 이하에서는 갈색, 35도에서 37.5도 미만에서는 초록색, 37.5도 이상에서는 노란색으로 바뀐다.

양평군은 전체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이 14일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인 7만 8,300개의 체온계를 지급할 계획이며,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도 붙이는 체온계 지원을 검토 중이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개학을 앞둔 학부모들이 가장 염려하는 것이 코로나19로부터 아이들을 지키는 것임을 잘 알기에 열화상 카메라와 붙이는 체온계로 2중으로 아이들을 지켜내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