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직업인 선배 12명, 미래 세대들과 속 깊은 대화

홍천고등학교(교장 민흥기)는 12월20일 오후 1시10분 1,2학년 학생 약 400명을 대상으로 동문 직업인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특강에는 이영욱(1회, 전 고성교육지원청 교육장), 허남진(6회, 전 홍천군의회 의장), 조명관(9회, SK하이닉스 상무), 방정기(10회, 전 교육부장관 보좌관), 박희인(10회, 홍천경찰서 수사과장) 동문 등 사회 각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12명의 동문이 강사로 참여해 후배들에게 직업과 관련된 전문지식과 경험담을 전해주며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특강에도 직접 참여한 나종구(7회, 홍천사랑말한우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 동문회장은 “젊은 후배들과 더불어 직업과 인생의 고민을 함께 나눈 보람된 시간이었다. 학생들이 어리고 철이 없다는 걱정을 하는 소리도 많지만 실제로 만나 보니 꿈도 옹골차고 도전 의지도 강하다. 학생들의 꿈에 귀를 기울이며 응원해주면 후배들이 정말 훌륭하게 성장할 것이라는 희망을 얻은 매우 보람된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남궁욱(1학년) 학생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세대로서 IT 반도체 분야에 관심이 있다. 해당 산업 분야의 고위 관리직까지 오른 선배님의 생생한 현장 경험담을 통해 미래 사회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을 길러야 함을 절실하게 깨닫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민흥기 교장은 “연말의 바쁘고 어려운 일정 속에서도 모교를 찾아 후배들과 귀한 시간을 함께해준 동문들께 감사드린다”며, “홍천고는 동문들과 지역사회의 후원 속에 나날이 더 활발한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괄목할 만한 성과도 거두고 있다. 2020학년도 서울대학교 입학전형에서 강태인(의과대학), 배준환(경영대학) 2명의 학생이 합격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고 체육 부문에서도 송영환 선수가 전국체육대회 역도부 경기에서 3년 연속 3관왕을 차지 강원도체육상을 수상했으며, 김명기 감독도 2년 연속 우수지도자로 선정됐다. 전 교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지역사회와 동문들이 정성을 다해 지원한 결과이다. 홍천고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더 좋은 교육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한편 홍천고는 18일과 19일 김창석 강원도교육청 대입지원관과 송인수 사교육없는세상 대표를 초청 학부모와 교사를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으며, 23일에는 청소년 진로체험 전문 청년기업인 스팀21과 협력해 1,2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진로캠프를 개최하는 등 학년말 교육활동 공백기를 내실있게 운영하는 의욕적인 교육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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