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천태종 홍천 강룡사(주지 상명 스님)는 11월17일 오후 2시 홍천문화예술회관에서 ‘홍천군민과 세대 간 소통을 위한 화합음악회’를 개최했다. 음악회에는 영춘 태광사 주지 묘언 스님, 허필홍 홍천군수, 신영재·신도현 강원도의회 의원, 박희인 홍천경찰서 생활안전과장, 김동성 홍천교육지원청 교육과장, 전명준 홍천군번영회장 등 사부대중 6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번 화합음악회는 금강유치원 원아의 유아다례시연으로 막이 올라 홍천 강룡사를 비롯한 천태연합합창단과 디 앙상블이 함께 출연해 ‘연꽃 향기’, ‘아빠의 청춘’ 등의 리메이크 곡으로 무대를 선보였다.

뜨거운 박수 속에 무대에 오른 강룡사 금강유치원 원아들은 평소 수업활동으로 배우고 익힌 리코더로 ‘고향의 봄’, ‘문 리버’, ‘에델바이스’를 연주했으며, 트로트 가수 박상철 씨는 무조건, 황진이 등 히트곡 메들리로 군민이 하나되는 화려한 무대를 장식했다.

이어서 남성중창단 디 앙상블의 가요와 뮤지컬곡은 노래 제목 만큼이나 관객 모두가 꿈과 행복을 만끽 하는 시간이었으며, 홍천여자고등학교 댄스동아리 천향 팀의 파워풀한 댄스공연과 금강유치원 원아 및 가족이 함께한 합창공연은 음악회의 열기를 더했다.

이어 사재중 신도회장의 내빈소개와 힙합 뮤지션 마이다스엑스의 핸드팬 연주와 랩 그리고 가수 소찬휘의 열정적이고 흥겨운 무대는 환희와 갈채를 받기에 충분했으며, 히트곡 ‘티얼즈’, ‘현명한 선택’ 등을 열창했다. 특히 공연 마지막에는 전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께요’를 함께 부르며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다.

마지막 소찬휘와 콜라보 공연을 앞두고 무대에 오른 강룡사 주지 상명 스님은 인사말에서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음악을 통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화합음악회를 마련했다”면서 “세대가 문화로 어우러져 소통과 화합을 나누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면서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세대 간 문화격차와 지역 내 문화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문화행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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