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서 유일의 순수 농업고등학교이며 자영자 양성 특수목적 고등학교인 홍천농업고등학교(교장 김영산) 학생과 교사 44명은 지난 11월17일부터 21일까지 5박6일의 일정으로 해외현장체험교육을 다녀왔다.
  이번 해외현장체험교육은 올해 농림부로부터 9,000만원의 체험 학습비를 지원받아 체험학습의 연장선에서 실시된 것으로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 위치한 농업 선진지를 두루 견학하여 견문을 넓히고, 농업경영 전반에 대한 적응 능력을 신장시킴으로써 미래의 농업 경영자를 양성시키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현장체험교육 장소인 필리핀은 여건상 우리나라와 비슷한 점이 많고 유일하게 세계미작연구소(IRRI)가 있는 나라이며, 벼를 비롯해 다양한 작물 재배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체험교육 기간 중에 필리핀의 마닐라 근교에 위치한 University of Rizal System과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축하공연에서 부채춤, 사물놀이, 꼭지점 댄스 등을 선보여 우리 문화를 알리는데에도 한 몫을 하였다.
  짧은 교육 기간 동안이지만 학생들은 나비농장, 세계미작연구소 등 농업과 관련된 곳을 견학하고 선진농업을 체험하였으며, 필리핀의 역사, 교육, 생활상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김영산 교장은 “무한 경쟁시대에 세계적인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해외 체험교육이 더욱 확대되어 농업고등학교 학생들로 하여금 더 큰 자부심을 심어주고 졸업 후 영농정착의 꿈을 실현하는데 도움을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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