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흐름이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 오히려 점점 위축되는 흐름이라고 할 수 있다. 단기 반등을 마치고 제자리를 찾아가는 흐름이지만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기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사실 한국시장의 흐름은 크게 좋을 것이 없었다. 그래서 지금의 흐름이 어쩌면 당연하다는 생각이다. 여기에 해외증시의 불안감까지 더해지면서 상황은 좋지 못한 상태다. 따라서 지금은 크게 기대할 것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시장의 흐름을 관찰하고 잘 관리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최근 시장의 흐름이 좋지 못한 가운데 여전히 시장의 관심을 받는 종목은 늘 있다. 좋은 뉴스로 관심이 집중되는 종목이 있는 반면에 좋지 못한 뉴스로 관심을 받는 종목도 있다. 그래서 오늘은 최근 시장에서 관심을 많이 받았던 종목 중의 하나를 살펴볼까 한다. 그래서 고른 종목은 바로 삼성바이오로직스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설립된 것은 2011년으로 글로벌제약 서비스 기업인 퀸즈타일즈사와 합작사의 형태로 출발했다. 의약품 위탁 생산 형태의 바이오 기업을 설립한 것이다.

2011년 5월 곧바로 1공장을 착공했고, 이후 2공장과 3공장까지 완공하면서 글로벌 CMO 기업 중 최고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기업으로 우뚝 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통해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있지만 초기 사업 방향은 위탁 생산에 집중하는 흐름이었다. 개인적으로 이런 결정은 상당히 좋았다고 생각한다. 신약 개발이나 바이오시밀러 개발은 너무 많은 시간과 성공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런 사업 방향으로 짧은 시간에 큰 성과를 이뤄낸 모습이다. 그리고 향후 흐름 역시 지금보다 더 나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

증시에는 2016년 11월에 상장했는데 상장 당시부터 여러 가지 뒷말이 많았던 상황이다. 당시에도 상장 적격성에 대한 의문이 많았는데 그런 흐름이 최근 분식 회계 논란으로 번졌던 모습이다. 결국 상장 폐지에 대한 논의까지 이뤄졌지만 겨우 상장을 유지하게 된 상황이다. 주가의 흐름은 상장 이후 꾸준히 상승하면서 좋은 흐름을 보였는데 최근의 흐름은 한계를 보이는 중이다. 또한, 검찰에 고발되는 등 악재가 있는 상태라서 당분간 주가의 흐름이 크게 좋을 상황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따라서 당분간 관망하면서 향후 흐름을 관찰하는 것이 좋겠다. 굳이 악재가 있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접근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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