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이웃(이사장 박학천)은 11월11일 오후 3시 홍천읍 상오안리와 하오안리 소재의 지적장애 2급 2가구에 ‘함께하는 우리! 행복한 이웃!’의 동행의 의미를 담은 사랑의 연탄 2천 장(140만 원 상당)을 직접 배달했다.

이날 연탄배달가정은 노후화된 농가주택을 임대해 생활하는 지적장애 독거어르신 A가정과 지적장애 2급으로 현재 고혈압과 간기능 저하로 병원치료를 받고 있는 B가정에 연탄이 없는 것을 파악 긴급 연탄배달을 전개했다.

B가정은 연탄창고로 가는 길이 없어 도로에서 골목길 30여m를 수레로 이동하고, 집 인근에서는 인근 밭 주인의 양해를 얻어 1,000장을 손에서 손으로 배달하며 나눔의 행복한 땀방울을 훔쳤다.

최종민(희망공인중개사 대표) 이사는 “홍천은 겨울철이 길고 추운 지역으로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의 복지사각지대에 빠르게 한 장의 연탄이라도 배달되어 마음이라도 편하고 건강을 지키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으며, 최상오(하림자원 대표) 회원은 “여름철부터 이웃에게 연탄을 배달할 때마다 스스로 행복감과 뿌듯함이 더 충만해져 오히려 감사함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홍천의 긴급 연탄 필요가정 추천과 문의는 (사)이웃 홍천연탄은행(☎033-433-2625)과 홍천군청 복지정책과 희망복지지원계(☎033-430-207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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