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관련 주식들의 강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회담 도중 철도 건설에 관한 언급이 공개되면서 철도 건설 및 객차 제작, 철도 연관 테마주들에 매우 강한 수급이 유입되고 있다. 시장에서 철도 테마로 분류된 종목들은 대아티아이, 애호에이엘, 현대로멭, 세명전기, 리노스, 동아지질, 삼현철강, 에코마이스터, 푸른기술, 서암기계공업, 한국종합기술 등이 있다. 오늘은 이 중에서 철도 테마의 대표 종목인 현대로템을 살펴보려고 한다. 

현대로템은 1977년 출범 이후 국내 철도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1999년에 현대정공, 한진중공업, 대우중공업 3사가 합병했다. 그 후 현대차그룹에 편입되었고 철도 차량 제작뿐 아니라 K1전차, K1A1 전차 등 방위산업 분야도 함께 참여했다. 자기부상열차, 저상트램, 일반 철도, 고속철도 등 철도차량 상용화와 시스템엔지니어링, 유지보수 등 철도의 제작과 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동사의 주요 사업 분야는 철도, 방위산업, 플랜트 3개가 대표적이며 이 중 주식 시장에선 철도 사업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 철도사업본부는 글로벌 36개국에 전동차, 고속전철, 경전철, 디젤동차, 기관차 및 객·화차 등 다양한 차종의 철도차량을 공급하고 있으며, 열차 종합제어관리장치, 견인전동기, 추진 제어장치, 보조전원장치 등을 생산하고 있다. 

방위산업 분야는 소위 ‘탱크’로 분류되는 전차에 최적화되어 있다. K1, K2전차, K808, K806장갑차, 전차 포 훈련 모의 장비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플랜트는 철강, 자동차, 반전 등에 필요한 장비와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현대로템은 제철, 시멘트, 물류, 발전, 친환경, 공항 등과 연관한 사업을 수행했고, 현재 진행 중에 있다. 

시장에서 바라보는 현대로템의 장점은 국내 철도차량 시장 점유율이 90% 이상이라는 점, 국책사업이란 특성과 남북 평화모드 조성 시 성장 기대감이 대표적이고 위협 요소는 신규 철도 시설 건설이 줄어듦에 따라 매출의 감소, 수주 감소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 등 실적에 대한 불안감이 있겠다. 하지만 현재 시장에서는 위협 요소보다는 기대감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뿐 아니라 중기적으로도 동사는 묻어주는 관점으로 접근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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