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필
새마음인성교육원 고문
국제마인드교육원 강사

20대에 저는 공군에서 군 생활을 했습니다. 주기장에 수송기가 있었는데 정말 많은 물품을 실었어요. 탱크도 싣고, 장갑차도 싣고 수많은 군수품 장비들도 싣는 거예요. 족히 수 백 톤은 되어 보이는데 그 물건들을 싣고 거뜬히 하늘을 나는 것을 보며 놀라워했던 적이 있습니다.

비행기가 하늘을 나는 것은 비행기에 양력이라는 힘을 만들어내는 장치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바로 날개지요. 비행기는 날개라는 장치가 있어서 중력을 이기고 양력을 만들어내어 하늘을 나는 것입니다.

자동차는 달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자동차가 잘 달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브레이크라는 장치가 있어야 합니다. 브레이크라는 장치가 없으면 부딪힘이 심해서 달리기 보다는 정비공장에 들어가 있는 날이 많게 됩니다.

사람들에게도 이런 브레이크 장치가 있는 사람이 있고 브레이크 장치가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브레이크 장치가 없는 사람은 아내의 사랑스러운 충언도 싫은 소리로만 받아들이게 되어 가정에 불화를 만들어냅니다. 직장에서도 상사와 동료들 간의 모든 불화도 이 브레이크 장치가 없는 것에서 시작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아는 한 분은 영업을 하는데 돈을 벌려는 마음이 가득합니다. 돈을 벌려는 마음만 가득해 손님이 이 상품을 받고 기뻐하거나 또는 기분 나빠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돈을 벌려는 마음이 크기에 손님의 마음이 외면당하는 것입니다. 결국 상품에 만족하지 못하니까 돈을 벌기 원함은 있지만 사람을 잃어버림으로 돈을 벌 수 없는 것을 보게 됩니다. 좋은 상품을 받고 기뻐하는 손님과 같이 기뻐한다면 다음에 그 손님이 또 올 것입니다.

이제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려 강원도에, 홍천에 많은 손님들이 올 것입니다. 그들이 식사를 하고 숙박을 하며 즐겁게 여행하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우리 마음에도 브레이크 장치가 있어 돈보다 그들이 기뻐하는 마음이 더 크다면 강원도 홍천은 그들 마음에 아름다운 고장, 또 오고 싶은 고장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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