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 홍천지역 6·25참전용사 보훈단체 초청행사

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은 6월22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선배 전우들의 공헌과 희생정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호국보훈단체 초청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6·25참전 유공자를 비롯해 재향군인회, 무공수훈자회, 월남전참전전우회 등 12개 보훈단체 회원들이 참석했으며, 노승락 홍천군수 등 지역 주요 기관장 100여 명 등도 함께해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는 사단 역사관 견학을 시작으로 1부행사(국민의례, 열병)와 2부행사(민요, 탈춤 공연, 장비 및 전투물자 견학 등)로 구분 실시했다. 특히 사단 군인가족 김헌섭(31) 씨의 재능기부로 진행된 민요(태평가, 뱃놀이, 밀양아리랑) 공연은 행사에 참석한 노병들의 눈시울과 마음을 울리는 특별한 시간이 됐다.

행사에 참석한 6·25참전유공자회 양용모(86) 홍천지회장은 “매년 열의와 성의를 다해 환영해주고 고마움을 표해 주는 후배 장병들에게 감사하며, 11사단이 있어서 든든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사단은 선배 전우들에 대한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2006년부터 홍천지역 6·25전적지에서 유해 발굴을 진행 중이며, 2016년에는 47구의 유해를 발굴 합동안장식을 가졌다. 올해도 6월15일 개토식을 시작으로 7월까지 정성을 다해 선배전우들의 유골을 한조각이라도 더 발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사단은 2013년부터 홍천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6·25참전용사들의 영결식이 있을 때마다 군악대와 조총병 등을 지원해 예우를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장수사진 촬영지원, 참전용사와 함께하는 안보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을 통해 홍천지역 거주 참전유공자들이 편안하게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 참전용사와 장병들 간 1:1 부자결연을 맺어 장병들이 어르신을 공경하는 인성을 배우고, 나라사랑하는 마음도 배우는 계기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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