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을 주장하면서 강원도 내 지역생산 사료구매 실적은 매우 저조”

신도현 도의원은 3월15일 오전에 열린 제262회 강원도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강원도정 및 교육행정 분야 질문에서 불법농지전용 특별법 시행 촉구와 밭농업 직불금 추가지원 시행 및 강원한우 통합브랜드 추진에 대한 문제점 및 대안을 제시하고 이행을 촉구했다.

신도현 도의원은 농지 무허가 위법건축물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에 강력하게 건의해 위법 건축물 양성화 정책 시행 시 농림축산식품부와 반드시 협의하고, 농지불법 건축물도 양성화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강력하게 건의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 밭농업 직불금 추가 지원에 대해 “정부의 직불제 지원에 있어 밭이 많이 소외돼 있으며, 지자체의 지방비 지원도 없는 상황이라 밭농업 직불금 추가지원이 ha당 30만 원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원한우 통합브랜드 추진에서 강원한우 가입조건이 지정사료 중 한 가지 이상 반드시 급여, 지역생산 사료구매 실적 저조, 가입조건에서 하이록과 한우령이 상이, 사료운송비 집행 시 블록구입비 지원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신도현 도의원은 “현재 축산농가에서 한우를 도축 출하하려면 2개월 전에 신청을 해야 하고, 심지어 축협 조합원도 축협 지정사료를 급여하지 않으면 출하에 불이익을 주고 있어 축산농가가 원하지 않으면서도 어쩔 수 없이 한우 도축 출하 때문에 축협 지정사료를 급여하는 등 불만이 팽배해 있다”며 개선을 강력 촉구했다. 또한 “한우 품질에 대한 예산 투자는 현 수준으로 추진하되 앞으로는 강원도 내에 강원한우 전용 도축장과 공판장 신설에 중점을 두고 시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최문순 강원도지사에게 “이제 채 1년도 남지 않은 동계올림픽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것도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지만 마치 강원도정 전체가 동계올림픽 준비에 매몰되어 있다는 인식을 지우기 힘들다”며, “오르지 올림픽 준비 때문에 점점 열악해져가는 환경 속에서 한숨만 쉬고 있는 강원도 농업은 아예 포기할 생각이냐”면서 농업 분야에 대한 시책을 보다 강력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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