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현 도의원은 2월15일 강원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동해안(신한울)~신가평간 송전선로 입지후보지 선정 반대성명서 채택 해당 지역의원들과 의견을 함께했다.

이번 송전선로 입지후보지 구간에는 기존 공중 송전탑이 설치돼있는 남면 신대리지역이 해당 후보지로 편입돼있어 지역주민들 사이에서는 이미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강하게 나오고 있다.

반대성명서에서 강원도의회는 강원도민들이 강력하게 반대해 중단됐던 500kV HVDC 동해안(신한울)~신가평간 송전선로건설 사업에 대해 한국전력공사가 재추진하기로 함에 따라 입지후보지인 동부구간(삼척, 태백, 영월, 정선, 평창)과 서부구간(홍천, 횡성, 원주)의 주민들이 또다시 건강권, 재산권, 환경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반대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환경보호를 명목으로 개발을 제한하던 정부가 수도권 전력공급을 위해 송전선로가 현재 도내 18개 시‧군에 5,064기가 설치되어 있음에도 또다시 청정 강원지역에 백두대간을 경유하고 특히 태백시에만 149기의 철탑을 세우려는 등 환경파괴에 앞장서는 이중적인 잣대에 대해 강원도의회는 도민과 함께 강력히 규탄하며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강원도의회 의원들은 "한국전력공사는 동해안(신한울)~신가평간 송전선로 건설사업 입지후보지를 주민들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노선을 정한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강원도 지역경제와 강원도민의 행복권을 말살하고자 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동부구간과 서부구간이 입지 후보지에 포함되는 것을 강력히 반대하며, 강원도의회와 강원도민은 이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역량을 한데 모아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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