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5억 원 지원규모 책정

홍천군 소상공인지원 기금운용 심의위원회가 10월24일 오후 4시 군청 부군수실에서 열려 ‘2017년 홍천군 소상공인지원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의했다.

홍천군은 경기불황으로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3년간 매년 10억씩 조성해 총 30억 원의 소상공인지원 기금을 조성했으며, 올해 6월부터 본격 시행됐다.

소상공인지원 융자는 직전 1년간 매출이 1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에 대해 창업자금을 비롯해 융자성 사업, 신용보증 수수료 등을 업체당 최고 3천만 원(총사업비의 80%) 이하를 연리 2.0%, 2년 거치 3년 균등 분할 상환조건으로 지원한다.

올해 7월부터 10월17일까지 부동산 담보로 2명 6천만 원, 신용보증으로 7명 1억 3천만 원 등 총 9명에게 1억 9천만 원이 지원됐다.

홍천군은 올해 3억 원의 융자지원금을 책정해 예산계획을 세웠으나 그간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2억 원 가까이 지원이 이뤄졌고, 홍천군의회의 자금 확대 요청, 홍보 확대 등으로 내년도에는 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2017년도에는 5억 원의 융자지원 규모를 책정했다.

내년도 융자지원 모집 공고는 12월경 실시하고 1월에 접수를 받아 2월 경 심의위원회를 거쳐 지급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날 위원들은 지원 대상이 ‘연 매출액 1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인 점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실질적인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서는 이보다 확대돼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모으며, 관련 조례 개정의 필요성을 공감했다.

한편 기금은 2016 회계연도부터 융자지원을 실시해 올해 말 28억 1천 4백만 원이 조성되며, 내년도 수입 4천 8백만 원에 5억 1천 6백만 원의 융자금 사업을 통해 2017년도 말 23억 4천 6백만 원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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