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잡초도 활용만 잘하면 약초가 되는 홍천지역의 수많은 잡초 중 하나인 환삼덩굴(한삼)을 소개합니다. 참고로 환삼덩굴과 일명 며느리밑씻개 는 다릅니다. 한방에서는 율초 또는 한삼이라 부릅니다.

번식력이 왕성한 환삼덩굴은 대마와 같이 삼과에 속하는 일년생 덩굴식물로 종자로 번식합니다. 줄기와 잎자루에 밑을 향한 잔가시가 많으며 7~8월에 연한 녹색 꽃이 핍니다.

시골 밭둑 쪽으로 원수 같은 가시풀은 잘만 활용하면 기능성 있는 약초로 변신이 가능한 잡초일 것입니다. 농사꾼이 잡초 환삼덩굴을 제거하려면 잔가시에 팔뚝이 긁히는 바람에 상처가 나서 중무장을 한 후에 제거를 해야 할 정도입니다. 농촌, 농가에서는 아무 쓸데없는 골칫거리 잡초 중에 잡초이지요.

이것 역시 어디서 채취했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가능한 농약 등에서 벗어나 자연에서 자란 것이어야 합니다. 인터넷에 보면 벌써 상품으로 가공하여 판매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역시 우리 홍천지역 고산지 무공해로 자란 것이 최고의 환삼덩굴(율초,한삼)이 될 것입니다. 우리 홍천지역 고산지에는 무공해로 자란 산약초들이 무궁 무진 하답니다.

효능에 대해 알아보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오곡을 소화시킬 뿐만 아니라 오장을 보호하고 이롭게 하며 구충의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열이 나는 전염병에 좋으며 뱀에 물린 상처나 불면증에 효과가 있고 맛은 달고 쓰며 독이 없고 부작용은 거의 없습니다. 수면장애, 무거운 느낌의 두통, 시력장애, 손발 저림, 심장부위가 답답할 때, 소변이 잘 안 나오는 것, 고혈압과 아토피에 좋습니다.

옛날에 어른들이 산이나 밭에서 일하다 환삼덩굴 마른 잎으로 담배를 피웠다고 하며 환삼덩굴을 베어다가 돼지에게 먹이면 잘 먹고 돼지가 병에 걸린 것이 치유된다고 합니다. 또한 환삼덩굴 발효액을 욕조에 넣고 목욕을 하면 고혈압과 아토피 피부병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채취 시기는 보통 7~8월 성장이 왕성할 때 채취해 가루로 만들거나 말려두었다가 끓여서 차로 마시면 됩니다. 어린잎은 절여서 장아찌로 먹거나 데쳐서 나물로 먹는데 도깨비풀과 함께 활용하면 더욱 효과가 좋은 기능성 약초가 됩니다.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발효효소로 만들어 먹으면 열을 가하지 않은 기능성이 살아있는 최고의 산약초 한삼덩굴이 될 것입니다.

*환삼덩굴(율초,한삼) 발효효소 담그기*

환삼덩굴 10kg 설탕 8kg 소금 100g(재료의 1%)

1) 일반 밭둑이 아닌 무공해의 자연적으로 자란 환삼덩굴을 걷어다 넓은 깔판에서 깨끗하게 선별한다(팔뚝은 중무장해야 한다)
2) 발효액으로 담그기에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함지에 담는다
설탕 6kg과 소금 100g을 넣어 함지에서 버무린다
*소금은 전해물질이기 때문에 조금 넣으면 보관능력도 좋아진다
3) 하룻저녁을 상온에 두어 설탕이 완전히 녹은 다음 용기에 담으면서 나머지 설탕 2kg을 넣는다
4) 설탕이 다 녹고 1차 발효가 끝나면 건지를 거르고 2차 발효 후 발효액을 활용한다
5) 2차 발효액을 몇 개월 숙성시켜 기능성음료나 아토피성 피부의 목욕물로 활용한다
* 인터넷에 환삼덩굴 또는 율초, 한삼을 검색해보면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