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신술이란 치한으로부터 선제 공격을 당했을 때 자신의 몸을 효과적으로 방어하는 기술이다. 자신의 몸을 치한으로부터 막아낸다는 점에서 비폭력적이며 무도인다운 기술이기도 하다.
  호신술이 폭력을 배제하는 것은 그것이 기본적으로 수동형 기술이기 때문이다. 상대에게 적극적으로 위해를 주는 행위는 호신기술이 아니다. 진정한 호신기술은 상대의 공격을 미리 막아내거나 봉쇄하는 기술이다. 호신술이 수세(守勢)의 기술이라는 점은 태권도, 유도, 레슬링, 복싱등 이미 스포츠로 발전한 다른 종목과 비교하면 확실해진다. 이들 종목은 원래 공격술을 바탕으로 삼는 적극적인 호신술 차원에서 시작된 것이다. 따라서 공격자 우위의 경기운영이 불가피하다. 판정은 공격 포인트에 의해 결정되는 탓으로 공격은 공격을 더욱 부추기는 현상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호신술의 적극적인 방어는 효과적인 공격이라는 개념에서 출발한다. 그래서 호신술은 공격자가 아니라 방어자이며 가해자가 아니라 보호자이다.
  그럼 호신술을 배워보도록 하자.
  우측의 상단에 있는 사진1)과 같이 치한이 앞에서 띠를 잡고 끌어 당기며 위협할때 효과적으로 치한을 제압하는 방법을 배워보도록 하자.
  사진1)의 상황은 치한이 정면에서 손을 이용하여 띠를 잡고 강하게 당기는 상황으로 허리부위의 요추나 흉추부위를 다칠 수 있고 반대손이나 발을 이용한 2차 공격이 가능하며, 치한이 당기는  손의 힘에 끌려갈 수 있는 상황인 만큼 사진2)와 같이 침착하게 치한이 당기는 손의 방향 발의 오금부위나 발목부위를 우측발 안축으로 강하게 차고 치한의 무릎이 바닥에 닿도록 끝까지 누르고 당기고 있는 치한의 손을 자신의 두손으로 힘껏 잡는다.
  다음은 빠른동작으로 사진3)과 같이 치한의 오금부위를 누르고 있는 자신의 우측발을 들어올려 띠를 잡고 있는 손의 중팔관절이나 어깨관절부위를 정강이로 무게를 실어 강하게 누르면 치한은 꺽인부위의 관절이 빠지는 고통을 느끼며 바닥에 강하게 넘어지게 된다.
  마지막으로 사진4)와 같이 치한의 중팔부위를 재차 정강이로 더욱 강하게 누르고 반대쪽 허벅지위에 꺽인손의 손목부위를 걸으면 치한의 팔부위를 제압하고 반대손은 치한이 힘을 쓸 경우 목부위등의 급소를 내리쳐 완전히 제압한다.
  위와 같은 호신술은 치한이 띠나 허리부위를 잡고 끌어당기는 상황으로 끌려가는 힘을 이용하여 다리쪽를 공격한다면 치한은 잡고 있는 손의 힘을 순간적으로 빠지게 만들 수 있고, 자신이 들어 올릴 수 있는 발의 높이만큼 치한이 숙여지는 순간을 이용하여 정강이부위로 치한의 팔을 누른다면 치한은 팔의 관절이 빠지는 고통을 느끼며 바닥으로 넘어지게 된다.
  또한, 넘어진 치한을 완전히 제압할 수 있도록 치한의 팔을 힘있게 정강이로 누르고 반대손은 치한이 힘을 쓸 경우 급소를 가격할 수 있도록 높이 들어 올리면 치한은 반항하지 못하고 완전히 제압된다.      
<지명훈·정무체육관  관장(433-0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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