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읍 희망2리에 거주하는 김영만씨가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홍천읍 관내 43개 경로당에 떡 한말과 소주 1박스(260만 원 상당)씩을 전달하며 효도잔치를 열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홍천읍에서 조그만 농장을 운영하며 “햇빛농군”이라 불리는 김영만씨의 선행은 이번뿐만이 아니라 10여년 전부터 사회봉사 활동에 특별한 뜻을 가지고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나눔을 실천하는 ‘숨은 봉사자’로 알려져 있다.

10여년전 부터 해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모시고 식사를 대접함은 물론 야외활동이 곤란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홍천9경을 관광시켜 드리고 있으며, 지난해 5월30일에는 진3리경로당 어르신 15분을 자신의 승합차에 모시고 내촌면 기미만세공원 및 척야산 관광을 실시하여 주변어르신들로부터 큰 칭찬과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밖에도 연말에는 어려운 이웃돕기에 스스로 참여하여 자신이 농사지은 쌀을 기부하는 등 남다른 선행을 실천하고 있으나, 자신의 나눔은 ‘스스로 좋아서 하는 일’ 일뿐이라며 자신을 드러내기를 원치 않고 있다.

이형주 홍천읍노인회 분회장은 “자신도 넉넉하지 않고 어려운 가운데서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것을 보면 참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하며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며 ’우리사회에 이같은 경로효친사상과 나눔을 실천하는 문화가 확산되어 아름다운 지역사회를 이루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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