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하고 아름다운 우리 꽃!
   우리 꽃을 직접 키우면서 우리 꽃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벌노랑이 】
   벌노랑이는 콩과의 여러해살이 덩굴성식물로서 전국 각지의 산지초원과 해안가의 양지바른 곳에 자생한다. 화단이나 정원에 관상용으로 재배하고, 가축의 풀 사료용으로 재배한다. 또한, 민간에서는 식물전체를 강장, 해열에 약초로 사용한다.


□ 형태적 특징
   벌노랑이는 키가 30㎝ 내외로 밑 부분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져 옆으로 눕기도 하고 비스듬히 서기도 한다. 잎은 어긋나게 붙고 대개 5개의 소엽으로 구성되며, 소엽은 둥근 계란형으로 길이 7~15㎜, 넓이 2~10㎜이다. 6~8월에 황색의 꽃이 피는데 꽃 크기는 15㎜ 정도이며,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줄기 끝에 1~4개가 달린다. 열매는 9~10월에 익는데 꼬투리의 길이는 3㎝정도이며, 익으면 둘로 갈라지고 많은 흑색의 종자가 나온다.


□ 꽃 기르기
① 번식법 : 씨앗을 뿌리거나, 줄기 꺾꽂이, 포기나누기로 번식한다.
② 씨앗 뿌리기 및 모기르기
9~10월에 잘 익은 씨앗을 받아서 건조하여 보관하였다가 이듬해 봄에 뿌리는데 씨앗을 물에 24시간 정도 담갔다가 뿌린다. 싹이 나와 본 잎이 2~3매가 되면 개별포트에 옮겨 심어 재배하다가 4~5매가 되면 아주 심는다. 꺾꽂이는 여름 장마철에 줄기를 10~15㎝ 크기로 잘라 모래상토에 꽂으면 뿌리가 잘 내려 새로운 묘를 확보할 수 있으며, 포기나누기는 봄과 가을에 포기전체를 캐내어 눈이 3~5개씩 붙도록 나누어 심으면 된다.
③ 재배관리
벌노랑이는 햇볕이 잘 들고 물 빠짐이 좋은 부식질이 많은 사질양토에서 잘 자란다. 땅위로 기는 식물이므로 화단의 앞쪽에 배치하거나, 경사면이나 땅 표면을 식물로 덮고자 하는 곳에 피복식물로 심는다. 심는 간격은 60×30㎝ 정도가 알맞으며, 거름은 퇴비위주로 이른 봄 새순이 나오기 전에 땅 표면에 뿌려준다. 화분에 재배할 때에는 덩굴성이므로 키가 높은 화분을 사용하여 화분 밖으로 늘어지게 재배하면 보기에 좋다. 화분에는 이른 봄 유기질고형비료를 3~5개 얹어주면 되며, 특별히 문제되는 병해충은 없으나 물 빠짐이 나쁘면 여름철에 줄기가 썩으므로 물 빠짐이 잘 되도록 관리한다.  
<자료제공 : 홍천군농업기술센터 염충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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