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 광원리에 부지 1만3천여평에 2,000여그루의 은행나무 숲이 25년 만에 처음 개방되어 이곳을 방문하는 탐방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홍천에서 동쪽 끝자락에 위치한 내면 광원리 686-4번지 일대에 단 한그루의 다른 수종도 없이 5미터 간격으로 2,000여그루의 은행나무가 도열해 있으며, 지금 한창 노랗게 물들은 은행나무잎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지난 25년간 문을 닫고 있던 이 황금 숲의 주인은 유 기춘(67세)씨로 25년전 부인의 만성 소화불량을 치료차 이근에 있는 삼봉약수터에 자주 들리다 이곳의 자연에 흠뻑 빠져 이 일대의 땅을 매립하여 4-5년생 은행나무를 심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오는 10월31일까지 무료로 개방되는 이곳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하게 되며,찾아 가는 길은 홍천 또는 동홍천 IC에서 56번 국도를 따라 내면 창촌삼거리에서 양양방면으로 가다보면 삼봉약수터 입구를 조금 못 미쳐서 우측 강을 건너서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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