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일어난 군부대에서 이었던 사고는 마음을 다스리지 못해서 일어난 대형사고라 생각된다.
  순간 화가 나더라도 그 생각을 다스려 나갔더라면 …. 요즘 사람들의 정신세계를 대변한 사건이라 생각된다. 마음을 바꾸지 못해서 일어난 문제라 본다.
  옛날 왕 중에 한분이 마음을 바꾸어 화를 면한 내용을 소개 하고자 한다.
  “감히 왕비의 입술을…”
  옛날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초나라 장 왕이 신하들을 전부 모아 정원에서 촛불을 켜 놓고 잔치를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바람이 불어서 촛불이 다 꺼졌습니다. 그때 왕비가 “아!”하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왕이시여, 어느 놈이 내게 입을 맞추었습니다. 제가 그 놈이 쓰고 있는 관의 끈을 뜯었으니 얼른 불을 켜서 그놈을 능지처참하여 주시옵소서” 왕은 너무나 화가 났습니다. ‘세상에 내 앞에서 감히 왕비에게 입을 맞추다니’ 당장 죽이고자 하는 마음이 일어났습니다. 왕의 마음에선 벌써 그 신하의 목을 잘라 버린 것입니다. 그러다가 왕은 달리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우리나라를 위해서 큰일을 하고 있는 신하들을 위하여 모처럼 즐거운 잔치를 베풀었는데 누군지 모르지만 그는 나를 사랑하는 충성스런 신하 중의 한 사람일 텐데 이 귀하고 즐거운 자리에서 목을 끊어 피를 흘리게 하면 무엇이 유익할까?’
  나도 그럴 수 있는데
  ‘그래, 술을 마시고 취하면 자제력을 잃을 수도 있지. 왕비가 너무 예쁘니까 그런 마음이 일어날 수도 있을 거야. 나도 왕이지만 예쁜 여자를 보면 마음이 끌리는 건 사실이지.’ 왕에게 이런 마음이 들자 “불을 켜지 말라”고 명령했습니다. “모두 관의 끈을 뜯고 관을 벗어 버려라. 만일 관의 끈을 뜯지 않으면 그 사람은 내가 용서하지 않겠다 ”신하들이 전부 관의 끈을 뜯어서 벗어 버렸습니다. “관의 끈을 뜯어버렸느냐?” “예” “불을 켜라. 자, 다시 술을 마시자. 즐기자. 풍악을 울려라” 왕이 일차적인 생각을 했을 때는 ‘감히 내 앞에서 왕비에게 입을 맞추다니, 그 놈은 죽여야 돼.’ 했지만 다시 생각을 해 보니까 ‘실수 없는 사람이 누가 있어. 나도 그럴 수 있는데.’라며 전혀 다른 생각의 세계로 들어간 겁니다.
  그 후 초나라가 진나라와 싸워 굉장히 위급할 때 용서받은 그 장군이 생명을 걸고 전쟁터에 나가서 왕을 구하고 “나는 옛날에 죽었어야 할 사람입니다”라고 고백하며 끝까지 왕을 잘 섬긴 신하가 되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그렇다. 1차적인 생각만 한다면 즉각적인 반응대로 살겠지만 한 단계나아가  다른 사람의 마음을 더듬어 보면 생각을 바꿀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죄인이라는 자기의 생각 속에서 벗어나서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의인이 되었듯이 생각에서 벗어나 다른 분의 마음을 받아들이는 삶을 산다면 젊은이들의 정신이 건강해 질것이다.
       홍기용·기쁜소식홍천교회( IYF 홍천지부장) 435-1773
저작권자 © 홍천뉴스 / 홍천신문 홍천지역대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