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여라.
아이들은 왜! 상담가에게는 고민을 털어놓으면서 부모에게는 고민을 말하지 못할까? 그 까닭은 상담가는 자신의 문제를 진심으로 이해해 준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진심으로 받아들여진다고 생각되면 매사에 더 잘하려 노력한다. 아이가 다쳐서 울음을 터뜨릴 때 "뚝 그쳐! 울면 바보야!"라고 달랬을 때보다 "많이 아프겠다"라며 아이의 아픔을 알아주었을 때 더 빨리 울음을 그친다.
2. '하나'가 되기보다 '함께'하라.
아이를 부모의 일부가 아닌 독립된 삶과 개성을 가진 존재로 인정한다. 아이를 객관적으로 바라보아야 좋은 조언자가 될 수 있다. 부모는 아이와 '함께' 있어야 하지만 아이와 '하나'가 되어서는 안 된다. 즉 부모가 주도해 고민을 풀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3. '적극적 듣기'로 말문을 열어라.
아이의 말문을 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적극적 듣기'이다. 자녀들이 자기 말을 듣지 않는다고 불평하기 전에 먼저 아이들의 말에 귀 기울였는지 돌아 보라. 부모는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앞세워 말하지 말고, 아이 스스로 자신의 생각과 판단, 감정을 말하도록 기다려 주어야 한다. 탁구로 말하자면 '공이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해 주는 역할인데, 충고, 격려, 훈계를 하면 듣는 사람이 공을 빼앗아 오는 셈이 된다.
4. '나'를 주어로 한 메시지를 보내라.
많은 부모들이 아이 중심으로 생활한다. 이런 가정의 아이는 늘 자기 하고 싶은 것만 중요할 뿐 부모가 무엇을 바라는지는 관심이 없다. 부모의 마음을 알고 이해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의 마음을 알고 이해하게 해야 아이는 행동을 조절할 줄 알게 된다. 이를테면 "귀찮게 하지 마!" 대신 "엄마가 좀 피곤하구나"라든지. "왜 이렇게 늦었어!" 대신 "너무 늦어서 걱정했단다"처럼 부모의 마음을 전하라.
5. 윈-윈(Win-Win)게임을 하라.
서로 반대 입장에 있을 때 부모 뜻대로 할 것인가. 아이 뜻에 따를 것인가. 이럴 때 부모와 자녀간에 진지한 대화를 하지 않고 부모와 자녀의 힘 겨루기만 한다면 권위적인 부모와 반항심 가득한 아이만 만들어 낼뿐이다. 합리적인 방법은 부모와 자녀가 마음을 털어놓고 대화하며 함께 지킬 수 있는 선에서 약속을 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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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