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의 가장큰 명절의 하나인 구정 아니 구정이 아니라 우리 민속 설날이라 해야 맞을것 같다. 신정 구정은 일본이 우리 명절을 없애기 위해 쓰던 용어니까 말이다.
  설의 어원은 본래 ‘낯설다’ 에서 근원을 두어 새로운 날이다 설은 날이다 에서 근원 했다는 얘기도 있고 ‘이두’에 근거를 하여 세운다는 뜻도 있지만 모든이들이 자기의 고향 과 가족을 찾아 그 멀고 복잡한 길 마다않고 본가를 찾는데 예외가 없는듯하다.
  首丘之心이라는 말이 있는데 여우도 죽을 때는 자기가 태어난 굴로 머리를 향하고 죽는다 해서 생긴 말이다.
  이렇게 동물도 고향을 찾는데 인간인들 오죽 하겠는가? 기차로 버스로 자가용으로 부모형제를 찾아 고향을 찾아 1000만의 인구가 움직인다 하니 민족의 대이동인 셈이다.
  지금은 옛날에 비해 이동이 많이 쉬워졌다. 교통수단이 많이 발전했고 도로가 많이 생겼고, 넓어졌고, 좋아졌다. 모두 우리의 국력이 커지고 이에 따른 인프라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으며 많은 물동량을 수송하기위해 도로의 확충은 나날이 더 늘어나고 있고 늘어나지 않으면 감당할수가  없는 실정이다. 그런데 요즈음 지율 스님이란 분이 단식을 하고 환경론자들의 가세로 고속전철이 3개월의 합동 조사로 손해본 금액이 2조 5000억이란다. 이돈은 우리 기초 생활 보호 대상자 142만명을 구제할 수 있는 거금이다. 물론 우리의 세금이고 이것이 대선공약과 맞물려 공약을 지키라는 주장으로 전개되며 이 거금이 낭비된 것이다.
  환경의 중요성을 모르는 자 어디 있는가? 그러나 도롱뇽 몇백 마리가 우리 어려운 기초생활 대상자와 비교가 되겠는가?
  또한 70%가 산인 우리 나라의 현실을 감안 할때 산을 뚫고 파 혜치지 않고 길이 날 수 있는가 말이다.
  민주라는 이름으로 무조건 나의 뜻에 안 맞으면 무조건 시위를 하고 분신을 하고 단식을 하는 이러한 풍토가 팽배 하는한 어찌 국가가 체계적인 균형 발전을 이루겠는가?
  나라가 잘 되기위해서는 맡은바 자기 직분을 다 해야한다. 스님은 불도를 닦아 득도하는 일이 본업이며 소위 속세를 떠나 출가한 몸이다. 세속의 난제에 관여도 않다가 갑자기 단식을 하며 길을 못 만들게 하는 어줍잖은 행동은 참 종교인이 할 일이 아니다 생각되어지며 이제 우리도 좀 성숙한 생각을 가지고 내가아닌 우리를 생각하고 우리에서 국익을 도모하는 국민이 되어야 하겠고 정치를 하는 사람이 표가 되는 일이면 무조건 내세우고 보는 미개한 사이비 정치꾼들이 사라져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 설을 즈음하여 상기해 본다.
<조규은·향교전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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