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근천변 산책로를 따라 9개의 다양한 공공 조형물 미술 작품 설치

양평군은 지난해 8월부터 추진해 온 공공미술 프로젝트 “양강이야기”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코로나19로 침체된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설 자리를 잃어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들의 고용 창출을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한국미술협회 양평지부 38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양평을 배경으로 한 소설 ‘여울넘이’의 챕터별 주제를 표현한 9개 미술 작품을 양근천변 산책로 일원에 설치했다. 소설 ‘여울넘이’는 조선 18대 왕 현종의 어머니인 왕대비의 국상을 맞이해 뱃길로 대여(大輿) 운반을 위해 뱃길을 가로 막는 대탄바위를 없애려는 사람들과 남한강과 그 바위에 기대어 살아가는 양근 지역 사람들의 갈등이 이야기의 큰 줄거리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이번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예술인들에게 경제적 도움은 물론, 침체된 사회적 분위기가 개선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 살아 숨 쉬는 다양한 문화예술사업을 통해 문화예술도시 양평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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