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정기 군의원은 5월 10일 열린 홍천군의회 제31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장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기업유치로 지역경기 활성화와 인구감소 악순환을 끊을 것을 촉구했다.

방정기 군의원은 “한국고용정보원의 2020년 5월 기준 지역별 인구소멸 위험지수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 홍천군은 노인 인구가 많고 젊은 사람들이 고향을 떠나는 비중이 높은 소멸지역의 하나로 분류된다”며, “7만여 명으로 유지되던 우리 군의 인구는 올해 3월 말 기준 68,630명으로 민선7기 들어 3년간 1,500여 명이 줄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인구감소의 원인이 저출산과 고령화에 의한 자연적 감소도 있지만 일자리 부족과 교육문제 등으로 누적된 악순환의 결과이며, 일자리 창출을 위한 홍천군의 기업유치 정책은 찾아보기 어렵고 기업이 입주할 농공단지, 산업단지도 조성돼 있지 않아 기업이 오려고 해도 올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또한 “지금까지 우리 군의 농공단지 조성현황을 보면 1993년에 상오안농공단지, 2015년에 화전농공단지를 조성했으며, 2015년에 시작한 북방농공단지는 민선7기 들어와 조성이 중단됐다가 이제야 성토작업이 진행 중이고 더욱이 개별입지로 기업이 이전하려고 해도 민원과 기타 등등의 이유로 허가가 어렵다. 이대로 간다면 홍천군은 기업이 가장 기피하는 지자체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특히 “홍천의 변화와 발전을 가로막는 우물 안 개구리 같은 사고를 버려야 하며,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만이 침체와 정체의 늪에 빠진 홍천을 구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기업의 투자와 환경개선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홍천을 살려야 하며,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군정의 방향을 획기적으로 바꿔야 함”을 촉구했다.

방정기 군의원은 좋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방법으로 ▲폐지된 기업유치 전담 조직 부활 ▲기반시설 등의 비용을 분양원가에서 제외해 입주기업의 부담 최소화 ▲조성이 중단된 북방농공단지를 조속히 준공하고 철도유치를 계기로 물류 등을 고려한 산업단지와 농공단지 추가 조성 ▲유망기업과 자본의 효율적인 유치를 위해 관련된 행정절차를 원스톱으로 간소화하고 각종 규제 완화 및 개선 등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방정기 군의원은 “좋은 일자리 확보를 위해 이전기업의 행정절차 간소화, 부지 무상임대를 포함해 수백억 원의 보조금, 세제혜택 등 획기적인 제안을 해서라도 우량기업을 유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부디 내실 있는 정부사업과 우량기업을 유치해 일자리가 넘쳐나고 지역경제가 살아나 활력과 생기가 넘치는 홍천, 떠나간 사람들이 다시 돌아오는 홍천을 만들어 갈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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