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의 30년 숙원이었던 용문~홍천 철도건설사업이 정부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전격 반영됐다. 4월 22일 유상범 의원(국민의힘,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을 발표했다.

용문~홍천 철도건설사업은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에서 홍천군 홍천읍까지의 34.2km 구간에 총 7,818억 원을 들여 수도권 광역철도망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유상범·김선교 국회의원을 비롯해 강원도, 경기도, 홍천군, 양평군이 역점 추진해 왔다.

강원도내 18개 시·군 중 유일하게 철도망이 구축돼 있지 않은 홍천군으로서는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면서 향후 철도망 구축을 통해 서울 등 수도권과 1시간대 이내로 오갈 수 있는 생활권으로 변모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용문~홍천 철도건설사업을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던 유상범 의원은 강원도, 홍천군과 함께 착실히 준비해 홍천을 중심으로 하는 철도건설사업을 반드시 이룩해 내겠다는 입장으로 지난 1년간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업 당위성을 충분히 설명해 온 만큼 강원도와 계속 협력하며,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 절차를 최대한 앞당길 방침이다.

유상범 의원은 “7만 홍천군민 모두의 꿈과 염원이 비로소 결실을 맺었다”면서 “오늘의 쾌거가 있기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힘써준 홍천군민 그리고 김선교 의원을 비롯한 양평군민들께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철도 투자를 위해 철도건설법에 따라 10년마다 설계되는 중장기 계획으로 철도 건설을 추진하기 위해선 반드시 포함돼야만 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초안을 토대로 국토계획평가, 철도산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6월경 최종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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