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은 4월 1일 오전 11시 횡성보훈공원에서 4·1 횡성군민 만세운동 10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장신상 군수, 권순근 군의장, 박순업 횡성문화원장 등 지역기관·단체장을 비롯해 유가족 및 보훈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한완상 전 통일부총리가 특별 참석했다. 기념식은 헌화 및 분향, 4·1 횡성군민 만세운동 약사 설명, 선언문 낭독, 기념사, 3•1절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횡성은 강원도내 최대 규모로 독립만세운동이 펼쳐진 곳으로 1919년 3월 27일 시작해 4월 12일까지 이어졌으며, 특히 4월 1일 횡성장터에서 일어난 만세운동은 도내에서 가장 격렬했던 만세운동으로 기록돼 있다. 횡성군에서는 매년 4월 1일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념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됐다.

장신상 횡성군수는 “횡성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긍심을 느낀다. 앞으로도 횡성군은 애국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해나가겠다”며, “또한, 보훈 선양사업 역시 적극 추진해 보훈 문화 확산에도 앞장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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