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은 4월부터 노인성 난청으로 청력저하가 있는 취약계층 어르신의 보청기 구입비를 지원한다. 우리 주위에는 청각장애 등급을 받을 정도는 아니지만 큰 소리로 말해야 들을 수 있는 난청어르신을 쉽게 만나볼 수 있는데 대부분 고령일수록 청력이 저하돼 난청이 심해진 어르신들이다. 이런 어르신들을 위해 횡성군이 관련 조례제정 및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협의를 통해 보청기 구입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를 마련했다.

신청자격은 만70세 이상으로 관내 1년 이상 거주한 기초생활수급자나 의료급여수급자, 차상위자, 기초연금 수급자이어야 한다. 신청 방법은 난청에 대한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단(소견)서 또는 보청기 처방전을 신청서와 함께 주민등록관할 거주지 읍면사무소(맞춤형복지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대상자는 저소득, 고령 어르신 순으로 120명까지 지원하고 지원한도는 기초생활수급자부터 차상위계층까지는 99만 9천 원, 기초연금수급자는 77만 7천원까지이며, 청각장애인으로서 건강보험공단에서 보청기 지원을 받은 자나 기타 공공기관과 단체에서 보청기 지원을 받은 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청기 신청과 심사를 거쳐 5월 초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별도 통지서가 우편 발송되며, 선정통지서를 받은 어르신은 관내 보청기 협약업체(별도공고)에서 보청기를 구입하면 구입비를 지원받게 된다.

윤석윤 행복나눔복지과장은 “노년이 되면 누구나 난청을 겪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청명한 소리를 되찾아 이웃과 활발히 소통하며,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며, “또한, 횡성군은 지역사회 효 문화를 정착시키고 건강하고 행복한 어르신 복지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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