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계초등학교(교장 김동성)는 4월 1일 오전 9시 30분 3·4·5·6학년 학생들이 반별로 학교 주변 능뜰에 있는 5의사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나라를 위해 목숨 받친 5의사의 넋을 기리는 추모행사를 가졌다.

1919. 3.1만세운동 당시 북방면도 신여균, 전원봉, 최승혁, 한용섭, 김복동 선생 주도하에 1919년 4월 1일 장날을 기해 성동리 동동산에 모여 자주독립 만세운동에 참여했다. 홍천군은 다섯 분 모두 일본 헌병에 잡혀 옥고를 치루고 애석하게도 조국의 독립을 보지 못하고 광복의 초석이 된 이들의 큰 업적을 기리고자 화계초등학교 정원에 있던 5의사 기념비를 1993년 능뜰에 다시 모셨다.

4월 1일은 3.1운동이 일어난 지 102주년으로 매년 능뜰에서 북방면사무소가 주관이 돼 추모행사를 가졌으나 코로나19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행사를 갖지 못한 가운데 화계초등학교의 추모 행사는 의의가 크다고 하겠다.

특히 4학년 학생들은 홍천행복교육지구 사업인 내 고장 바로 알기 공모에 당선돼 능뜰에 있는 5의사 기념비, 김효성 묘역, 북방면 4.1 만세운동의 전원지인 성동리 동동산을 탐구하고 현장을 견학해 내 고장 홍천을 바르게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

 

저작권자 © 홍천뉴스 / 홍천신문 홍천지역대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