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인접 가구 화재예방 활동으로 우리 산도 지킨다”

소방공무원 처우개선을 위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진행해 온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산불예방 지원사업을 통해 ‘우리 산 지킴이’ 활동에 앞장선다. 하이트진로는 산불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 강원도 산간지역 ‘화목보일러’ 사용가구에 화재안전시설을 기증해 산불 예방활동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맥주공장 소재지인 홍천군을 포함해 강원도 7개 시·군의 화목보일러 사용 취약주택 1,020 가구에 화재안전시설 ‘간이형 스프링클러’ 설치를 지원한다. 이번 행사는 강원소방본부와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가 함께 진행한다.

이를 위해 하이트진로는 3월 31일 오전 10시 홍천소방서에서 ‘산림화재 예방 화재안전시설 지원사업’ 전달식을 진행했으며, 이 자리에는 김성곤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장을 비롯해 김충식 강원소방본부장, 소기웅 홍천소방서장 등 관계자 14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코로나19에 따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고 전달식 후에는 홍천군 소재 화목보일러 사용 취약가구를 방문해 ‘간이형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고성군 산불도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에서 발생했고 최근 5년간 화목보일러 화재가 185건으로 화재예방을 위해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화재안전시설 설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강원도 내 화목보일러 사용 주택은 약 6천 가구이며, 이번에 간이형 스프링클러를 설치 지원을 받는 가구는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가구와 산림에 인접한 가구가 대상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매년 반복되는 산불원인 중 하나가 ‘화목보일러’ 사용가구에서 시작된 화재라는 소식을 접하고 산불예방 지원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이번 지원활동이 산불예방 효과로 이어져 소방공무원들의 노고를 덜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2018년 소방청과 업무협약 체결 이후 소방유가족을 위한 장학금 및 위로금 지원, 건강증진을 위한 비대면 체육대회 후원, 일선 소방서 간식차 지원 등 매년 소방공무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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