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흐름이 애매한 모습이다. 최근까지도 언제든wl 다시 상승할 여건을 만들고 있었던 흐름인데 적어도 단기적인 흐름은 그렇지 못하다. 애매하다는 것은 방향을 예측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물론 단기에 크게 하락한다거나 무너지는 그림은 생각하기 어렵다. 다만 더 상승해줘야 할 자리에서 그러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불안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하락하지 않기 때문에 언제든 다시 좋은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시장의 강세를 만든 원인을 찾자면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혹자는 개인들이 매수해서 그렇다고 하실 수도 있지만 그건 맞지 않다는 생각이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반도체의 강세가 아닐까 생각한다. 업황의 호조와 함께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던 모습이다. 대표적인 종목 중의 하나가 SK하이닉스인데 그래서 오늘은 이 종목을 살펴볼까 한다. SK하이닉스는 1983년 출발했다.

현대그룹이 국도건설을 인수하면서 시작됐다. 국도건설이 보유한 경기도 이천의 30만 평 부지를 활용하기 위해서였다. 현대그룹은 국도건설을 인수하고 현대전자산업을 설립했으며 이천의 30만 평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했다. 1984년에는 반도체 시험생산에 성공했으며 1985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했다. 이후에는 꾸준히 좋은 모습을 유지했는데 1999년 정부 주도로 LG반도체를 인수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규모는 커졌지만 기업 내용은 더 부실해졌기 때문이다. 결국 2001년 현대그룹이 경영을 포기하면서 채권단의 공동 관리에 놓이게 된다. 하지만 이후 빠른 회복을 하면서 채권단은 매각작업을 시작했고 2012년 SK그룹이 인수하면서 지금에 이르렀다. 기업의 흐름은 매우 좋은 상태이며 향후 흐름도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은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다만 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만 하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에 조정을 제대로 받았을 때 접근하는 것이 좋겠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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