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초등학교(교장 민철홍) 여자 배구부가 제2회 단양 소백산기 전국 초등학교 배구대회에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여자부 15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충청북도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남산초는 조별예선 경기에서 전주 중산초, 서울 수유초, 충북 산성초와의 예선전 3경기 전승으로 조별 1위로 8강에 안착했으며, 8강 상대로는 배구 14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배구계의 강호” 인천 영선초등학교를 2대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 필승을 다짐하고 경기에 나선 남산초(감독 김봉두, 코치 김영희) 배구단은 부산 수정초를 가볍게 2대0 (25-15, 25-11)으로 제압하고 여자초등부 대망의 결승전으로 향하는 각본 없는 드라마를 연출했다.

결승 상대로는 예선전에 2대1로 제압한 전주 중산초와 우승컵을 놓고 3월 29일 오전 10시 단양국민체육센터 체육관에서 빅매치에 돌입해 듀스까지 가면서 엎치락뒤치락 하는 경기력을 선보였으나 아쉽게 2대0(26-28, 24-26)으로 패하면서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또한 개인상으로 주어지는 우수상에 김채원(레프트, 6년), 세터상에 김다슬(세터, 5년) 선수가 영예를 안고 금의환향했다.

한편, 남산초 배구부는 홍천군체육회(회장 박상록)가 배구전문 지도자를 약 9년간 파견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배구팀으로 성장시켰으며, 홍천군체육회는 전국 최초의 여자중등배구 클럽팀을 창단한 1호가 됐다.

더불어 대한민국 배구 발전을 위해 초·중·고가 연계되는 프로젝트를 계획 중에 있으며, 우리지역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체육 발전을 위해 항상 국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을 수 있는 체육기관으로 탄생될 수 있도록 많은 고민과 피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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